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이하 '모교', 이미영 감독, 씨네2000 제작)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김형서가 22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모교'는 기억을 잃은 채 모교의 교감으로 부임한 은희(김서형)가 학교 내 문제아 학생을 하영(김현수)을 만나 오랜 시간 비밀처럼 감춰진 화장실을 발견하게 되고 잃어버렸던 충격적인 기억의 실체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호러 영화다. 김형서는 극중 은희의 곁을 떠도는 의문의 학생 재연 역을 맡았다.
이날 김형서는 '여고괴담'으로 연기 데뷔하는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장 좋아하는 '여고괴담' 시리즈를 묻자 "아주 어렸을 때 엄마랑 '여고괴담'을 같이 봤던 기억이 난다. 1편은 엄마랑 봤고 2편('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과 3편('여고괴담3-여우계단')은 혼자 봤는데, 3편을 가장 좋아한다. 3편은 아름다운 잔인함이 있다는 걸 보여줬던 것 같다"고 전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것으로 유명한 선배 김서형과 연기 호흡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제가 원래 좀 하룻강아지의 면모가 있어서 범을 무서워할 줄 모른다. 그래서 처음부터 선배님께 막 들이댔다. 선배님도 대 선배님인데도 너무나 잘 웃어주시고 더울 때 에어컨 빵빵한 차에도 태워주시고 잘 챙겨주셨다. 선배님을 만나면 행복하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