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되는 KBS2 '대화의 희열3'에서는 7080 추억의 감성을 소환할 '한국 포크송 대모' 양희은이 다섯 번째 게스트로 등장한다. 양희은이 활약한 그 때 그 시절을 기억하는 세대들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너 이름이 뭐니?", "그럴 수 있어" 등 양희은을 유행어로 떠올리는 요즘 세대들에게는 아날로그 감성을 선사할 이번 대화에 관심이 집중된다.
양희은은 데뷔 51년차 한국 가요계의 현재진행형 레전드 가수다. 대표곡 '아침 이슬', '상록수'는 억압된 시대에 맞서 싸운 민중의 가요로 불렸으며,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행복의 나라로', '네 꿈을 펼쳐라' 등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로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이러한 양희은은 처음부터 가수의 꿈을 꿔 본 적이 없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양희은은 "원래 꿈은 코미디언, 라디오 PD"였다고 말하며, 웃기는 데 소질이 있다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 바다로 물들인다고. 전혀 다른 꿈을 꿨던 양희은이 어떻게 음악의 길로 오게 된 것일지 '포크송 대모'의 탄생 배경에 대한 호기심도 샘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