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5일 첫 방송될 tvN 새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이미나 극본, 정지현 연출)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너는 나의 봄이다'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작사가이자 tvN '풍선껌'에서 감수성 짙은 대사로 인정받은 이미나 작가와 '더 킹-영원의 군주',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정지현 감독이 의기투합, 새롭고 독특한 '힐링 로맨스'를 완성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서현진은 어린 시절 잠시 머물렀던 강릉의 한 여관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기며 호텔 컨시어지 매니저가 된 강다정 역을 맡아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은, 행복해지려는 인물을 특유의 감수성으로 그려낸다. 윤박은 어느 날 갑자기 강다정(서현진) 앞에 나타나 마치 '강다정 사용설명서'를 읽은 듯 다정의 마음을 힘차게 두드리는 투자사 대표 채준 역으로 분해 '직진 러브 순정남'의 매력을 발산한다.
그런가 하면 서현진과 윤박의 '버스정류장 마중 투샷' 장면은 지난 2월에 촬영됐다. 두 사람은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서 이뤄진 촬영에 대해 서로를 격려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던 상태. 특히 두 사람은 대본을 정독해나간 후 진중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 준비에 몰두했다.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자 서현진은 미소조차 없이 형형한 눈빛으로 채준을 향한 의문을 드러내는 강다정을, 윤박은 '강다정 바라기'를 증명하는 채준을 완벽하게 표현, 감탄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