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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빛나는순간' 지현우 "로맨스 상대 고두심 선생님, 얼굴에서 소녀스러움 보였다"

이승미 기자

입력 2021-06-21 08:36

수정 2021-06-21 11:57

'빛나는순간' 지현우 "로맨스 상대 고두심 선생님, 얼굴에서 소녀스러움 …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지현우가 선배 고두심과 호흡에 대해 말했다.



영화 '빛나는 순간'(소준문 감독, 명필름 제작)에서 경훈 역을 맡은 지현우가 21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빛나는 순간'은 제주 해녀 진옥(고두심)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영화다.

이날 지현우는 선배 고두심과 호흡에 대해 "촬영 전에는 긴장이 컸다. 대선배님이고 어릴 때부터 TV로 봐온 선배님이다. 그런데 함께 촬영하고 쉬는 날에도 뵙고 하니까 왜 모든 사람에게 사랑 받는 분인지 알겠더라. 오히려 친구보다도 편하게 대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지 않나. 제가 어떻게 치던 다 받아주셨다. 연기적으로 티칭을 하시질 않아도 제가 준비한 연기를 다 알아서 하게 만들어주시더라. 스태프도 엄청 잘 챙겨주신다. 상사로 쳤을 때, 회식으로 술 사주는 사람 보다 맛있는 밥 한끼 사주는 사람이 좋지 않나. 고두심 선생님이 딱 그런 사람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영화를 본 후 고두심의 소녀스러움을 다시 한번 느꼈다는 그는 " 이번에 영화를 보는데, 인터뷰하는 장면에서 선생님 얼굴에서 소녀의 모습이 보이더라. 그게 희안하더라. 내가 연기를 하면서 진옥에게 소녀의 모습을 보려고 해서 그럴 수도 있는데 선새님의 얼굴을 봐도 선생님의 소녀의 모습이 그려지더라. 그 모습이 너무 예뻤다. 선생님의 살아온 모습을 100%는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사랑스럽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한편, '빛나는 순간'은 '연지'(2016), '걱정 말아요'(2015), 'REC'(2011) 등을 연출한 소준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고두심, 지현우, 양정원, 전혜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30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사진 제공=명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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