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준 PD가 21일 넷플릭스 시트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이하 지구망)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 PD는 "한국의 청춘 시트콤은 데일리로 1년씩 방송했다. 많이 만들수록 회별 단가가 떨어지고 시청자들의 접근이 용이했기 때문이다"라며 "그렇게 제작해왔기 때문에 갯수가 12개라고 할때 고민을 많이 했고 당황스러웠다. 보통 캐릭터 하나를 만드는데 2~3개월 정도 걸린다. 그런데 12회 안에서 캐릭터 간의 관계와 전사 그리고 '케미'까지 구현해야해서 그런 부분이 힘들었다. 실제로 끝까지 이렇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 안했다"고 털어놨다.
덧붙여 권 PD는 "가장 조심한 것은 차별과 편견의 이슈였다. 차별과 편견에 대해서는 '조심하자'고 생각해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