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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안, 소속 배우 캐스팅 위해 발로 뛴 '토사장'…신소율 '감동 눈물'('당나귀 귀')[종합]

김준석 기자

입력 2021-06-20 18:29

수정 2021-06-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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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안, 소속 배우 캐스팅 위해 발로 뛴 '토사장'…신소율 '감동 눈물'…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사장 토니안이 소속 배우들을 위해 직접 발로 뛰는 영업을 선보였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토니안의 25년 차 찐팬 배우 신소율과 보스 토니안과 각별한 사이인 가수 브라이언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토니안을 만난 신소율은 감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신소율이 결혼 후에도 버리지 못하고 간직하고 있는 HOT의 역대 앨범과 함께 25년 묵은 초희귀 아이템이 들어 있는 보물 상자를 공개하자 토니안은 "저도 안 가지고 있는 것"이라며 놀랐다.

또 전현무는 "이거는 왜 찢어져 있냐"라고 토니안의 사진에 대해 물었고, 신소율은 "그걸 어떻게 찾았냐. 실은 앨범 발매가 11시에 하면 월담을 해서 밖에 나갔는데 엄마에게 걸렸다. 그래서 엄마가 찢었는데, 나중에 미안하셨는지 테이프로 붙여주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토니안은 소속배우 문정기와 손수민을 사무실로 불러 "네가 자신 있는 분야는 어떤게 있냐. 어떤 장르를 하고 싶냐"라고 물었고, 손수민은 "어두운 역도 해보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토니안은 "네가 좀 어두워 진 것 같다. 내가 밝아 질 수 있도록 내가 일을 찾아주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때 김문정은 "저렇게 음악을 했던 사람이고 연기까지 할 수 있으면 뮤지컬을 시켜보는 건 어떠냐"라고 물었고, 토니안은 "제가 뮤지컬 쪽으로는 아는 사람이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전현무는 "홈페이지에 다 나와있다"라고 이야기했고, 토니안은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토니안은 프로필을 돌리러 방송국으로 향해 PD를 만나러 갔다. 토니안의 등장에 PD는 "제가 신인시절 힘들 때 팬이었다"라며 토니안을 반겼다. PD는 "요즘은 프로필만 들고 다니면 안 된다. 동영상을 들고 다니는 것도 방법이다"라며 노하우를 전수했다.

토니안은 드라마극 센터장까지 직접 만나는 모습을 보였다. 센터장을 만난 토니는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제가 형님 울렁증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센터장은 토니안의 소속사 배우 박은혜를 보고 "저랑 같이 드라마도 함께 했었다"라고 말해 토니안의 긴장을 풀어줬다. 또 센터장은 "강타와 함께 드라마도 했었다"라고 말해 토니안을 웃게 했다.

특히 센터장은 "지금 곧 데뷔하는 신입 PD가 있는데"라고 말하며 자리를 마련해 줬다. 결국 토니안은 손수민을 직접 불러 바로 오디션을 보게했다.

토니안은 구성준 PD를 만났다. PD는 "단막극을 준비하고 있다. 혹시 들으신 게 있냐"라며 "제가 올해 2개를 준비하는데 1개는 벌써 캐스팅이 완료됐다"라고 이야기했다.

PD는 "근데 2번째는 캐스팅이 비어있는 상태다. 20대 후반이 주인공인 여성들의 드라마다"라고 말했고, 토니안은 "바로 이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토니안은 "엄현경씨도 저희 소속사 배우다. 근데 또 프로필이 없는 배우도 있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오디션을 보게 할 수 있냐"라고 물었고, PD는 "언제든지 괜찮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토니안은 "혹시 오늘도 가능하시냐"라고 물었고, PD는 "오늘도 가능하다"라고 이야기했다. 토니는 바로 로비에 있던 손수민을 불렀다.

토니안은 "진짜 됐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라고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손수민 역시 "대표님에게도 많이 발전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신소율은 눈물을 보였다. 신소율은 "1년 동안 기다리다가 오디션을 한다고 하면 떨릴텐데 좋아하며 뛰어오는 모습을 보니까 저 마음이 너무 느껴진다"라며 울먹였다.

오디션이 선사되자 토니안은 배우만큼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안절부절하기 시작했다. PD는 "복수극이라 액션이 좀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했고, 손수민은 "운동도 좋아하고 춤도 좋아한다"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토니안은 "수민이가 감독님이 말씀하신 주인공의 나이와 비슷하다. 저랑 벌써 8년 째 같이하고 있다"라고 소개했고, PD는 "역시 그래서 그런가 발성이 좋으시다"라고 칭찬하며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토니안은 "수민이가 '노래싸움-승부'에 출연을 했었다. 검색어 1위도 했었다"라고 칭찬했고 PD는 "실은 제가 예능 쪽에 있었다. '노래싸움-승부' 조연출을 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토니안은 "이건 인연이다"라고 기뻐했다.

결국 PD 앞에서 즉석 오디션이 펼쳐졌고, 1년간 축적했던 연기력을 폭발시켰다. 이때 연기를 하고 있는 중 토니안은 "아~"라며 박수를 치기 시작했고, 연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 모두 '갑버튼'을 누르며 토니안을 당황케했다.

이런 가운데 토니안이 감정에 북받친 듯 눈시울을 붉히는가 하면 "차라리 저한테 욕을 한 번 하길 바랐어요"라며 고개를 푹 숙이며 사과했다.

또 다른 연기를 요구하자 손수민은 눈물까지 보이며 바로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PD는 손수민의 연기에 박수를 치며 칭찬했다.

PD는 "너무 잘하신다. 진정성이 있었다. 저는 연기를 볼 때 눈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눈빛이 되게 좋으시다. 장악력이 있다. 눈을 못 떼게 하는 에너지가 있다"라고 칭찬했다.

토니안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수민이를 생각하면 가족같다. 가족은 서로 안 풀린다고 해서 헤어지는 건 아니잖아요. 전 수민이를 믿는다. 제가 할 수있는 한 끝까지 노력을 해야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이날 지난 주 박광재의 멜탈 강화훈련의 일환으로 결성된 양치승의 양철부대는 인간이 가장 공포를 느낀다는 11미터 고공 레펠 훈련의 모습이 그려졌다.

교관이 직접 11m에서 하강 시범을 보인 후 양철부대원들 역시 하강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선뜻 아무도 나서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양치승은 정호영에게 "오늘 저녁에 바쁘다고 안했냐"라며 등을 떠밀었다.

저녁 홈쇼핑 방송을 앞두고 있던 정호영은 얼떨결에 1번으로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호영은 한발씩 밖으로 내딛고 하강을 해야했지만 아장아장 한 발씩 내려가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고소공포증이 있던 박광재가 도전에 나섰고, "살 뺄 수 있다"라고 소리 친 후 바로 전에 나섰다. 시원시원하게 하강까지 성공한 박광재에게 멤버들은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도전에 나선 양치승은 겁 먹는 모습 없이 단번에 하강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 팀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훈련을 마친 후 정호영 셰프가 준비한 도시락을 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박광재와 양치승의 도시락은 다른 팀원들의 화려한 도시락과 달리 저염식 도시락이었고 박광재는 "이렇게 먹으면 100살까지 살 수 있겠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치승은 박광재에게 "이제 대회가 5달 밖에 남지 않았다.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말했고, 박광재 역시 "시청자들은 물론 자신과의 약속이다"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날 김문정 감독은 지하 피트에서 공연 준비를 하고 있었다.

김문정은 "박은태와 이지혜에게 우리가 너무 편해졌다"라며 지적해 두 배우를 떨게 만들었다. 이어 리허설에서 뮤지컬계 4대 천왕으로 불리우는 배우 박은태는 극중 크리스틴 역 이지혜와의 듀엣 넘버인 '넌 나의 음악'과 극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할 '그 어디에'를 감미로우면서도 파워풀한 보이스로 선보였다.

이때 브라이언은 서로 다다가는 두 배우를 보며 "아이 그냥 키스하지"라고 내뱉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팬텀'의 아역 이시목, 김주안, 차승수 3인방의 모습도 공개됐다.

이시목이 등장하자 두 명은 "대배우님 오셨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문정은 "이시목은 많은 작품에 출연했기 때문에 대배우라고 부르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김문정은 "요즘 탕준상씨가 많은 작품에 나오는 것 같은데 저와 함께 작품을 했던 아역 출신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역 3인방은 김문정의 검사를 앞두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문정은 아이들에게 "왜 슬프게 불러야 하는지 말해볼까?"라고 물었지만 당황한 아이들은 보고 "그럼 다른 무서운 점은 없었어?"라고 평소의 카리스마를 벗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먼저 김주안의 점검이 시작됐고, 김문정은 "웃으면서 불러 볼까"라고 바로 티칭했고 바로 좋아지는 모습이 보였다. 이어 차승수의 점검이 시작됐고, 김문정은 "몸을 흔들면 음이 흔들릴 것같다"라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코칭했다.

이시목에게 김문정은 "다른 걸 시켜봐도 될까?"라고 절규 연기를 부탁했고, 이시목은 바로 연기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12살이라고 믿기 힘든 이시목의 절규하는 연기에 김소현은 물론 연주자 등은 박수로 이시목의 연기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김주안과 차승수 역시 이시목의 연기에 감탄했다.

다음 김주안의 절규 연기도 시작됐고, 김주안은 실제 눈물까지 보였다. 이 모습을 보던 김문정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울었냐"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며 김주안을 껴안아줬다.

특히 김소현 역시 이 모습을 보며 함께 눈물을 보였다. 김소현은 "저희 아이가 같은 또래다. 맨날 죽는 역할하고 집에 갈 때 역할을 잊어버려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김문정은 "주안이가 너무 울어서 내가 울렸나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주안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50%는 너무 무서워서 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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