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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사부" 차은우·신성록 '집사부' 이별..이장희 "윤여정·김수현 초등동창"[종합]

이유나 기자

입력 2021-06-2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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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사부" 차은우·신성록 '집사부' 이별..이장희 "윤여정·김수현 …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형들이 내 사부" "2년간 잊지못할 추억"



차은우 신성록이 '집사부일체'와 이별하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20일 방송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차은우와 신성록이 마지막으로 함께하는 다섯 멤버의 추억여행이 공개됐다. 이장희 사부를 만난 울릉도에서 작별을 고하는 다섯 남자의 마지막 여행이 펼쳐졌다.

양세형은 "오늘 멀미약을 잘못 먹어서 몸이 힘들어서기도 했지만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하루였다. 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텐션이 올라가지 않았다"고 차은우 신성록과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신성록은 "난 여러 사부님 만난 것도 좋았는데 너네들과 어울려서 일할??도 좋고 일 안할때도 연락하면서 우리만의 끈끈함을 느껴 좋았다. 서로 정말 바쁜데도 응원해주고 한 팀처럼 밀고 나가주는거 있어서 좋았고 위로가 됐다"고 화답했다. 차은우는 "아스트로 컴백했잖아요. 형들이랑 하니까 형들의 향기가 난다고 한다. 그걸 들었을 ?? 오~ 하고 뭐가 딱 가슴에 왔다. 녹화할 때 형들 만나야지하는 생각으로 온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오늘 다 같이 자는게 마지막이네"라고 아쉬워했고 멤버들은 "졸업여행이 울릉도라서 낭만있다. 기억에도 많이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부 이장희는 찐 50년 친구 '쎄씨봉' 멤버들의 50주년 축하 멘트로 축하를 받았다. 송창식은 "데뷔곡 '창밖에는 비 오고요' 작사가 이장희다. 내가 선배 집에 얹혀 살았는데 이장희가 오더니 가사 하나 쓸테니 니가 곡을 써봐라하더라. 그 다음주 '쎄씨봉' 식구들이 낚시를 갔는데 그때 윤여정이 있었다. 윤여정 생일 축하곡으로 처음 이 곡을 불러줬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윤여정 선생님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한거 보셨나?"라고 물었고 이장희는 "나도 그때 미국에 같이 있었는데 윤여정과 국민학교 동창이다. 김수현 작가와 5명이서 굉장히 많이 만났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그 국민학교 제가 입학하고 싶은 마음이다. 유명하신 분들을 많이 배출해낸 명문학교"라고 말했다.

송창식은 영상으로 "이장희는 리버럴하다고 그럴까. 얽매이지 않고 이장희는 음악하다가 옷장사하다가 미국가서 카페하다가 울릉도에서 울릉 천국 국왕됐다. 다른 방송에서 노래할 때 '우리 나라 모든 여성들에게 이 노래를 바칩니다'이러더라. 나는 그런 이야기를 하는 이장희가 참 신기하다. 그렇게 이야기하는건 이장희 밖에 없을거다. 장희야 여자친구 있다며? 여자친구 예쁘냐?"라고 돌직구로 물었다. 이장희는 "예뻐"라고 행복해했다.

이장희가 "쎄씨봉 멤버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멘토는 조영남"이라고 말하자 마자 조영남이 영상으로 출연했다. 조영남은 "걔는 나보다 더 늙어보여. 50주년? 진짜 늙었다. 나와 걔 삼촌이 고등학교 동창이다. 장희가 내가 노래하는거 보고 가수가 됐다고 한다. 장희가 제일 성공한거 70 넘어서 사랑을 찾은거. 여자친구에게 장미 백송이를 딱 주는 로맨티스트다. 내 친구 이장희는 남들이 못갖는 친구다"라고 표현해 감탄을 유발했다.

차은우는 멤버들에게 타임캡슐을 준비해 편지를 넣자고 제안했다.

떠나는 신성록은 "승기 내가 정말 심적으로 외적으로 많이 의지했던 내 동생. 너와의 인연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줄지 몰랐다. 잊지못할 기억으로 남을것 같다. 항상 고맙고 벗으로 아름답게 늙어가자. 세형아 한잔하자고 하면 늘 같이 잔을 들어주던 고마운 동생이다. 따뜻한 마음 간직할게. 자주보자. 동현이형. 동생들을 챙기는 마음으로 항상 배려해준거 다 알고 있다. 은근한 내리사랑 형처럼 동생처럼 베풀겠다. 내 마음 속에 최고의 파이터 챔피언이다. 은우야 어쩌다 같이 새로운 길을 떠나게됐다. 여려보이지만 악바리 뚝심있는 너를 보면서 배우기도 하고 안쓰러웠다. 이제 시작인 우리 은우가 마음의 짐을 너무 많이 가지고 살아가는 것 아닌가 싶다. ??론 풀어져서 편하게 살기도. 마지막 성록이에게. 2년여간 새로운 도전 잊지못할 추억들을 만든걸 축하한다. 나이 40이 된 지금 새로운 원동력으로 더 힘찬 모험을 해보자"라고 적었다.

차은우는 "사부님과 함께 형들에게 배운게 더 많다. 형들이 제 사부다"라며 "차은우로서 더 열심히 달려가면서 형들에게 남들이 못갖는 동생이 되기 위해 정진할게요. 자주 만나고 제가 연락 많이 하겠습니다. 새 멤버들 와서 잘 지내도 저 그리워해주세요"라고 말했다. 또한 "칭찬받는거 좋아하는 승기형, 메뉴 고르는 세형이형, 추위 많이 타고 겁이 많은 동현이형, 박학다식 엉성록 신국장형, 멋쟁이 차은우 다들 너무너무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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