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 지수·박철 극본, 권석장 연출) 차돌 생모(손성윤)의 등장으로 내금위까지 지키고 있는 바우(정일우)의 집 보안이 뚫리고 있다. 바우가 집에 없어 경계가 느슨해진 데다가, 설상가상 차돌 생모가 외부인의 출입을 금한다는 금기를 깨고, 물색없이 길거리 방물장수를 수시로 집안에 들이는 바람에 수경은 방안에 꼼짝 없이 숨어있어야 했다. 이에 이이첨(이재용)에게 조금씩 바우 집에 관한 정보가 들어가기 시작했다.
바우의 본가에 내금위를 지정한 광해군(김태우)의 움직임을 수상히 여겼던 이이첨은 결국 나무꾼을 매수, 바우의 아들 차돌(고동하)이 "어머니를 찾았다"던 목격담으로 바우에게 부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한 차돌 생모가 집안에 들인 방물장수를 통해 "오래전에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지 얼마 안 된 것 같다"는 상황까지 파악했다. 그러나 비상한 촉을 지닌 그는 "주상이 숨기는 게 고작 그놈 부인일리는 없다"며, 바우 집에 사는 모든 이들을 소상히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 16회는 오늘(20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본방송 시작 동시에 국내 대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OTT 독점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