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의 주인공은 독보적 카리스마를 지닌 배우 최선자와 가요계 디바 최진희다. 최선자는 배우 나문희, 김영옥과 함께 1961년 MBC 성우극회 1기 성우로 데뷔한 뒤 같은 해 연극 무대에 오르며 연기자로도 활동하기 시작, 놀라운 연기 실력을 선보여 왔다. 그런가 하면 최진희도 1983년 '그대는 나의 인생'으로 데뷔해 독보적인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이렇듯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뭐하나 빠지지 않는 매력의 소유자 두 사람은 놀라운 인연이 있었는데, 바로 '예술가 DNA'로 뭉친 '고모'와 '조카' 사이라는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 최진희가, 남편과 사별 후 30여 년 동안 홀로 생활하고 있는 고모 최선자를 보기 위해 깜짝 방문하는 모습이 담긴다. 최진희는 "아버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항상 (최선자가) 고모라도 다른 고모(들)보다 더 가까운 그런 분이다"라고 하셨던 일화를 전했다. 좀 더 애틋한 고모인 최선자를 만나 반가운 마음도 잠시, 최진희는 지난 시간을 떠올리며 "고모를 한동안 안 봤다"며 이야기를 털어놓았는데, 과연 어떤 사연인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최선자는 성우극회 1기로 함께 데뷔한 성우 동기이자 국민 배우 김영옥과 오랜만에 만나 반가움과 애틋함을 드러낸다. 또한 최진희가 가수 조항조, 한혜진, 금잔디와 뭉쳐 열창한 '천상재회'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