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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언젠 안싸웠냐"…정재용-김동완, DJ DOC-신화 불화 당당언급 '찐형제 플렉스'('라스')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6-17 08:14

수정 2021-06-1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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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 안싸웠냐"…정재용-김동완, DJ DOC-신화 불화 당당언급 '찐…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정재용과 김동완이 팀의 불화를 당당하게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DJ DOC 정재용과 신화 김동완이 출연했다.

11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정재용은 "활동을 잘 안하기도 하는 그룹인데 나중에 살찌고 방송하니 화면이 꽉 찬다고 하더라. 이후 방송 기피증이 생겼다. 쉬다 보니 어느새 11년이 지났다"고 털어놨다.

그는 109kg에서 31kg를 감량, 78kg로 몰라보게 슬림해진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정재용은 "계약한 곳의 조건이 요요없는 다이어트라 요요 오면 큰일난다. 완전히 습관을 바꿨다. 109kg 때 웨딩 촬영을 해서 결혼식 당일 신부가 아버님과 들어온다는 충격적인 얘길 들었다. 다이어트 성공 후 다시 웨딩촬영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19세 연하의 아내와 슬하에 딸 한명을 두고 있는 정재용은 "아이가 열이 40도가 넘어 눈물을 흘렸다. 아내가 갑자기 자다가 울 수 있냐고 연기하냐고 하더라. 부성애 자극하는 드라마를 보면 감정이입이 돼 눈물이 잘 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팀내 불화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최근 DJ DOC는 이하늘과 김창열의 불화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하늘의 친동생인 이현배가 세상을 떠나고 김창열이 추모글을 올리자 이하늘은 동생의 죽음에 김창열의 책임이 있다며 SNS상에서 맹공격을 퍼부었다. 또 제주도 게스트 사업에서 김창열이 갑자기 발을 빼며 자신과 동생이 빚을 끌어안았고, 생활고에 시달리던 이현배가 오토바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 사고를 당했음에도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주장했다.

정재용은 "언제는 사고 없었나. 좋아도 DJ DOC, 싫어도 DJ DOC다. 난 이게 끝이 아니라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아지길 바랄 뿐 우리끼리 마무리될 일"이라고 답했다.

또 "중재자 역을 한번도 한 적 없다. 오히려 대부분 가만히 있는다. 내가 들어와서 잘되지 않았나 싶다. 복덩이 역할에 만족한다. 그게 가장 좋지 않을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동완도 에릭과의 불화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두 사람은 SNS 상으로 서로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고, 특히 에릭은 김동완이 신화 단체 활동에 참여하지 않았을 뿐더러 그의 연락처조차 모른다고 폭로해 관심을 모았다.

김동완은 "팬들이 마음고생했다. 우리가 다투니까 멤버들이 고생하지 않았나 뒤늦게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늘 비슷했다. 싸우고 풀었는데 이번에는 많이 오픈이 됐다. 거짓말이 아니라 만나서 '어설픈 아이돌 말고 DOC 형들처럼 되자'고 했었던 이야기를 꺼냈다"고 털어놨다.

이에 정재용은 "그래서 싸웠냐. 따라할 걸 따라해라"라고 받아쳐 주변을 폭소케 했다.

김동완은 "그냥 형제같은 거다. 항상 좋지 않아도 죽을 병 생기면 바로 뛰어가지 않나. 앤디가 그전부터 노력을 많이 했다. 단톡방에 나랑 에릭만 넣어놓고 그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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