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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주X위하준 '미드나이트', 연기력→리얼리티 모두 갖춘 오락영화 등극

조지영 기자

입력 2021-06-17 16:01

진기주X위하준 '미드나이트', 연기력→리얼리티 모두 갖춘 오락영화 등극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티빙 오리지널 추격 스릴러 영화 '미드나이트'(권오승 감독, 페퍼민트앤컴퍼니 제작)가 여름 시장의 포문을 열 최고의 오락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미드나이트'가 추격 스틸 5종을 공개하며 그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번 추격 스틸은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인 숨막히는 스릴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진기주, 위하준, 박훈, 길해연, 김혜윤의 완벽한 연기에서 볼 수 있는 영화 속 극강의 스릴이다.

먼저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김혜윤. 박훈과 남매 케미를 보이며 늦은밤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에게 납치되는 소정을 연기한 그는 '국민 여동생'이라는 수식어답게 도무지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움과 도식에게 위험한 일을 겪은 후에도 침착성을 잃지 않는 강인함을 보여준다. 이 스틸에서는 도식에게 납치되기 직전, 오빠 종탁(박훈)에게 귀가 보고 통화를 하는 장면이 담겨, 웃음을 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내린 짙은 어둠은 묘한 긴장감을 불러 일으킨다.

그리고 길해연의 명연기를 볼 수 있는 컷. 두 얼굴의 연쇄살인마 도식의 정체를 가장 먼저 알게 되는 장면으로 경찰서에서 칼을 숨기고 공격하려는 그를 본 후 온 힘을 다해 위험을 알리는 모습을 포착, 일촉즉발의 상황을 예고하고 있어 보는 이들마저 놀라게 한다.

집으로 돌아온다는 동생이 오지 않자 본능적으로 위험을 느껴 찾으러 나온 종탁을 연기한 박훈이다. '액션의 달인'이라고 불릴만큼 유연하고 강인한 매력을 가진 그는, 단순히 서 있는 모습만으로 역동성을 느끼게 해 영화 속에서 보여줄 시원한 액션을 기대하게 한다.

'미드나이트'에서 동생바라기로 등장,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면서도 도식을 잡으려 힘쓰는 모습은 영화 스토리의 파워를 수직상승 시켜 러닝타임을 순삭 시킨다.

이어 '미드나이트' 주인공 모두를 공포로 몰아넣는 두 얼굴의 연쇄살인마 도식으로 돌아온 위하준. 단 1초도 쉴 틈 없이 집요하게 경미(진기주)를 쫓아 달아날 곳 없이 몰아붙이는 신으로, 그토록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웃는 여유를 보인 모습은 예비 관객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한다. 한 장의 스틸 컷만으로도 지난 작품에서 보여줬던 위하준의 달콤함을 잊게 할 정도로 싸늘한 카리스마를 뿜어 내는 것. 때문에 경미와 소정에게 닥칠 위험이 얼마나 크고 무서울지를 상상하게 해 심장을 조이는 쫄깃함을 안겨준다.

마지막으로 도식의 새로운 타겟이 되어 목숨을 건 대결을 펼치는 진기주는 경미의 절박함을 제대로 표현해 실제 사건 보다 더 한 무서움을 안겨준다. 도식을 피해 달아나던 중 아무도 없는 주차장에서 행여 소리가 날까 문을 붙잡고 주변을 살피는 찰나의 모습에서 지금 상황이 얼마나 급박한지를 느끼게 하는 것. 시종일관 도식과 대치하며 그 어떤 순간에도 굴복하지 않는 경미를 연기한 진기주는 아슬아슬하게 롤러 코스터를 타는 듯한 스릴을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할 것으로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이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의 새로운 타깃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작품이다. 진기주, 위하준, 박훈, 길해연, 김혜윤 등이 출연했고 권오승 감독의 첫 상업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30일 티빙과 극장 동시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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