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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윤소정, 폐렴→패혈증으로 갑작스러웠던 이별..오늘(16일) 4주기 [종합]

김수현 기자

입력 2021-06-16 11:18

수정 2021-06-1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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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윤소정, 폐렴→패혈증으로 갑작스러웠던 이별..오늘(16일) 4주기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故윤소정이 오늘(16일) 4주기를 맞았다.



윤소정은 향년 73세, 지난 2017년 6월 16일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윤소정은 방영했던 SBS 사전제작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 자혜대비 역을 맡아 열연 중이었다.

그러다 윤소정은 감기가 악화돼 폐렴 증세로 입원치료를 받아오던 중 갑작스럽게 패혈증이 발병해 세상을 떠나게 됐다.

윤소정은 1961년 연극배우로 무대에 오른 뒤 1964년 TBC 동양방송 공채1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후 55년간 영화와 연극, 드라마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그녀의 사망원인은 '패혈증'이다.

패혈증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에 의해 우리 몸이 감염돼 심각한 전신성 염증 방응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전신성 염증 반응은 38도 이상의 고열 혹은 36도 이하의 저체온증, 호흡수 증가, 심박수 증가, 백혈구 수치의 이상 등의 증상을 동시에 수반하는 경우.

당시 윤소정의 소속사에 따르면 고인은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과 이별했다. 소속사는 "지난 55여 년 동안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시며, 사랑을 받아왔던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

'연극계의 대모'로 불리는 윤소정은 1961년 연극배우로 첫 데뷔를 했다. 1964년 TBC 동양방송 공채 1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진출한 윤소정은 연극 무대와 스크린,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활약을 펼쳤다. SBS '대망'(2002), MBC '잘했군 잘했어'(2009), SBS '청담동 앨리스'(2012), JTBC '판타스틱'(2016)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현재 방영 중인 SBS 사전제작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 자혜대비 역을 맡았다.

윤소정은 1980년과 1983년 동아연극상을 수상으로 1995년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2001년 대종상 영화제 여우조연상, 2003년 서울공연예술제 개인연기상, 2007년 이해랑 연극상, 2010년 히서연극인상 수상하며 대중 문화 발전에 기여해왔다.

또 윤소정은 연극-드라마-영화 등에서 강하거나 푸근한 상반된 역할로 대중과 호흡을 이어오며 20-30대 배우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영화계에서 각종 조연으로 활약했다. 2011년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는 배우 이순재와 주연을 도맡아 극장가에 애잔하고 훈훈한 분위기를 불어 넣으며 열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윤소정의 장례는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치러졌다. 유족으로는 연극계 거목인 남편 오현경, 고인과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해온 배우인 딸 오지혜, 아들 오세호가 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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