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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준 "이나영·김혜수, 성격도 좋고 쿨해"→박훈, 송중기 미담 공개 (옥탑방) [종합]

정안지 기자

입력 2021-06-16 00:21

수정 2021-06-1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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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준 "이나영·김혜수, 성격도 좋고 쿨해"→박훈, 송중기 미담 공개 (…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진기주와 위하준, 박훈이 케미를 자랑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새 영화로 호흡을 맞춘 배우 진기주, 위하준, 박훈이 출연했다.

이날 진기주는 "KBS 딸이다"는 소개에 "딸이라고 해서 듣기 좋고, 딸이 되고 싶다"며 웃었다.

그는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알아보는 팬분들이 비슷한 또래였다면 '삼광빌라' 종영 후 팬층이 넓어졌다"며 "여섯 살 아이도 드라마 속 애칭인 '마빡이다'고 부르더라"며 미소를 지었다.

진기주는 "부모님도 즐거워하셨다. 주변에서 '딸 성공했다'고 많이 했다더라"며 "마트에서 손님들이 '삼광빌라' 이야기를 하니 엄마가 '이빛채운이 내 딸이다'고 했다더라"며 일화도 공개했다.

진기주는 민경훈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진기주는 "고등학교 때 인생 첫 콘서트로 버즈 콘서트를 갔다"고 했고, 이에 민경훈은 급 두성을 발사해 웃음을 안겼다.

그동안 배두나, 이나영, 김하늘 등과 호흡을 맞추며 연하남 역할을 자주 맡았던 위하준은 "성격이 무뚝뚝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제 연애 스타일을 묻는 질문에 "연상은 한 번도 못 만나봤다. 31살이다"면서 "연상을 만나보고 싶다"고 했다.

또한 위하준은 호흡을 맞춘 선배들 중 이나영을 가장 처음으로 누나라고 불렀다고 떠올렸다.

위하준은 "이나영 누나의 9년만의 복귀작이어서 스태프들도 어려워했다. '네가 가서 누나라고 해봐'라고 해서 성격도 좋고 쿨하신데 어려워하더라"며 "'누나 식사하셨습니다?'라고 인사 후 누나라고 불렀다"고 했다.

이때 위하준은 "2살 많은 진기주는 뭐라고 부르냐"는 말에 잠시 당황, 진기주는 "야!라고 한다"고 했다. 이에 MC들은 "너는 내 여자니까"라고 불렀고, 진기주와 위하준은 강력하게 거부했다. 위하준은 "누나라고 부르다가 영화 촬영을 하면서 고생을 많이 해서 전우애 처럼 생겼다"고 설명했다.

박훈은 "악역에 몰입했다가 아내에게 혼난 적이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작년 SBS '아무도 모른다'에서 연쇄살인범 역할을 맡았다.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고민을 하다보면 빠지게 되더라"고 했다.

위하준은 "퇴근 후 돌아온 아내가 '오빠 뭐하는거야?'고 묻자, 예민하게 '오빠 지금 대본 보잖아'라며 답했다"며 "아내가 '꼴?? 떨고 있네'라더라. 아내도 배우다.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꼴??으로 보인거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박훈은 "연극 데뷔는 28살이다. 방송 데뷔작은 '태양의 후예'다. 35살이었다"면서 "그 전에는 시골에서 상경 후 알바를 했다"고 했다.

그는 "대리운전, 술집에서 서빙도 해봤다"면서 "어떤 일이든 밤에 하는 일이 가장 힘들더라"고 했다.

오디션 경험도 떠올렸다. 진기주는 "오디션을 많이 봤다. 처음에는 대본을 읽고 5분 만에 '나가세요'라더라"면서 "어느날은 '나가라고 해도 나가지 말아야지' 결심을 했는데, 그 오디션에서 합격을 했다"며 웃었다.

위하준은 첫 작품인 영화 '차이나타운'에서 호흡을 맞춘 김혜수와의 일화를 전했다.

위하준은 "제 마지막 촬영 때 선배님과 붙는 장면이 있었다. 떨려서 '가지말까?'이런 생각도 했다"면서 "갔는데 친근하게 너무 편하게 해주셨다. 그날이 제일 편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진기주는 배우 김남주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진기주는 "드라마에서 제가 까불고 못되게 구는 역할이었는데, 카메라 밖에서는 항상 예쁜 눈빛으로 봐주셨다"며 "그 눈빛만 봐도 나를 정말 예뻐하는구나 느껴질 정도였다"며 김남주의 사랑을 독차지했음을 전했다.

또한 박훈은 "송중기 씨, 현빈 씨도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따뜻함을 줬다"고 했다.

그는 "'태양의 후예' 촬영지가 본가와 가까웠다. 집에서 출퇴근했다"면서 "어느날, 송중기가 어느 날 '형 집에서 샤워해도 되요?'라더라"라며 황당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어머니한테도 살갑게 인사를 하더니 아들처럼 행동하더라. 중기 씨가 어머니에게 과일도 보내줬다"면서 "나중에 생각해보니 어렵게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보니 일부러 신경을 써 준 것 같다"며 송중기의 따뜻한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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