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SBS 새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감독으로 나서는 김병지, 황선홍, 이천수, 최진철, 최용수와 선수로 나서는 한혜진, 최여진, 한채아, 김민경, 박선영, 안혜경이 참석했다.
정규 편성 이후 처음 합류하게 된 'FC구척장신'의 감독 최용수은 "구정 파일럿 출연 제의를 여러 차례 받았는데 제가 큰 수술을 받는 바람에 기회를 놓쳤다. 그래서 TV를 보면서 아쉬웠다. 단순한 재미 보다는 어설픈 감동이 아닌 투혼에 가까운 경기를 보면서, 내가 몸이 회복되면 꼭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막상 함께 하게 되니까 2002년 월드컵 동료도 만나게 돼 반갑다. 여성 축구를 처음 맡아봤는데 스스로도 정말 즐겁고 기대가 크다. 결과도 내고 싶고 우승 트로피도 들어올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