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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원위 "강렬한 헤드뱅잉 준비, 자연스러움이 우리의 무기"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6-15 17:09

수정 2021-06-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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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위 "강렬한 헤드뱅잉 준비, 자연스러움이 우리의 무기"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보이밴드 원위가 대체불가 밴드로서의 성장을 보여준다.



원위는 16일 오후 6시 미니 1집 '플래닛 나인 :얼터 에고(Planet Nine : Alter Ego)'를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싱글 앨범 '메모리 : 일루전(MEMORY : illusion)' 이후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로, 태양계에 알려지지 않은 '제9의 행성'에서 새롭게 발견한 원위의 정체성을 담았다.

"어떤 장르와 컨셉이든 원위만의 스토리와 스타일로 표현해내는게 원위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을 통해 이렇게 강렬한 퍼포먼스 곡도 원위만의 스타일로 잘 소화했구나를 보여주고 싶다.(용훈)"

무엇보다 주목할만한 점은 멤버들의 음악적 성장이다. 멤버들은 타이틀곡 '비를 몰고 오는 소년(Rain To Be)'를 포함해 '인트로 : 우주선', '아우로라(AuRoRa)', '로고', '로보트도 인간에게 감정을 느낀다(A.I.)', '베로니카의 섬(Veronica)', '천체(COSMOS)' 등 다양한 장르의 수록곡 7곡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이번에는 하나의 앨범 안에 다양한 모습을 담고 싶었다. 다양한 콘셉트와 이야기의 곡들이 모여 하나의 앨범이자 원위의 정체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하린)"

타이틀곡 '비를 몰고 오는 소년'은 멤버 강현의 자작곡으로 원위의 활동 때마다 비가 왔던 것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 비가 올 때마다 찾아오는 '너'를 생각하며 항상 비가 내리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소년의 이야기를 공기 중에 흩어진 빗소리처럼 감미로운 멜로디 라인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화끈한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았던 원위는 이번 앨범에서 밴드 퍼포먼스의 정점을 찍는다. '비를 몰고 오는 소년' 뮤직비디오 티저만 봐도 열정적이면서도 강렬한 원위 표 밴드 퍼포먼스가 예고됐다.

"이번 타이틀곡에서는 퍼포먼스적으로는 거칠고 센, 강렬한 느낌이지만 동시에 음악적으로는 섬세함을 추구했다.(강현)"

"헤드뱅잉을 비롯해 강렬한 퍼포먼스를 준비했으니 무대를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키아)"

"이전에는 퍼포먼스를 준비할 때 한계를 생각하고 망설였던 부분이 있는데 이번에는 한계를 생각하지 않고 역대로 과감하게 준비했다.(동명)"

"모든 멤버가 돋보일 수 있는 퍼포먼스로 준비했다.(용훈)"

한때는 밴드음악의 전성기도 있었다. 그러나 아이돌 음악이 주류로 자리잡은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 그런 가운데 정통 밴드 음악으로 승부를 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원위는 자신들만의 색과 자신감으로 6월 컴백대전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다.

"밴드 활동은 음악과 악기를 좋아하는 소년들이 모여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 그 자연스러움에서 원위만의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동명)"

"원위야말로 운명적인 만남, 필연적인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동료분들과 함께 무대 설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이 크다. '원위'라는 밴드의 음악으로 대중분들에게 좀 더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강현)"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R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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