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 매체는 박서준이 디즈니·마블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블록버스터 프랜차이즈 영화인 '캡틴마블2'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 이후 박서준의 소속사 어썸이엔티 측은 스포츠조선에 "노코멘트"라며 "현재 전할 수 있는 입장이 없다"며 애매한 답변을 내놨다.
마블 스튜디오는 배우 캐스팅과 관련, 계약과 관련된 모든 세부 조항에 대한 조율이 완료되고 캐스팅 발표 시점이 정해지기 전 캐스팅에 관해 철저히 비밀에 부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디즈니·마블 측의 공식 발표 이전까지는 스튜디오는 물론 배우 측에서도 어떠한 입장도 밝힐 수 없는 것. 앞서 매체를 통해 마동석의 마블 영화 '이터널스'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에도 마블의 공식 발표 이전까지 마동석 측은 해당 캐스팅에 대한 언급을 피해온 바 있다.만약 박서준이 '캡틴마블2'의 출연이 확정된다면, 박서준은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블록버스터 영화 역사상 가장 큰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하게 되는 세 번째 한국 배우가 된다. 수현이 2015년 개봉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닥터 조 역을 맡았고 마동석이 오는 11월 개봉 예정인 올해 최대 기대작인 '이터널스'에서 길가메시 역을 맡는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