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는 15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온라인을 통해 만나 KBS 2TV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하수진 이영화 극본, 박진석 연출) 종영 기념 화상인터뷰를 진행했다.
정용화는 "군대 전역하고 처음으로 한 작품이기도 하고, 지금까지는 로맨틱 코미디나 그런 부분만 했었는데, 이번에는 좀 색다른 장르를 하게 돼서 뜻깊기도 하고 기분도 좋고 재미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코믹한 모습까지 보여줬던 터라 궁금증이 이어졌다. 정용화는 "점수를 매기기는 너무 부끄럽다. 예를 들어서 음악을 만들 때도 100점은 없는 거 같다. 이번에도 그렇고. 보완해야 하는 부분도 많은 거 같고, 그렇지만, 지금 할 수 있는 상태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한 거 같다"며 "확실히 애정이 많았다. 예전에도 많았지만, 이번엔 특히나 더 끌렸던 거 같다. 그냥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내가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있었다. 대본을 읽으면서 '정말 잘 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본으로 그냥 돼있지만, '이건 내가 하면 신이 살 거 같다'는 확신이 생겼던 것이 느껴졌기에 조금 더 애정이 갔던 거 같다. 그래서 하면서도 재미있었고, 능글능글한 캐릭터고, 제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는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던 거 같은데 대본을 읽으면서 '아 이건 이런 식으로 하면 재미있겠다'고 싶었고, 원래 능글능글하게 써 있던 것의 120%를 더 능글능글하게 했다. 그래야 장나라 누나 캐릭터와 비교가 될 거 같았다. 그래서 초반에 더 오버해서 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