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동상이몽2' 김성은이 바쁜 워킹맘의 하루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24시간 고군분투하는 '워킹맘' 김성은의 일상이 그려졌다.
김성은은 아이들의 등교 및 등원 준비를 위해 이른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등원 전쟁을 한바탕 치른 후 집에 돌아온 김성은은 바로 집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쓰레기봉투를 들고 다니면서 청소를 빠르게 끝낸 김성은은 이어 거실을 난장판으로 만든 장난감과 옷들을 서랍 안 박스에 차곡차곡 정리하며 '정리 여왕'의 면모를 보였다.
순식간에 집 정리를 끝낸 김성은은 "가만 못 있는 성격이다. 집에 있으면 더 아프다"며 쉬지 않고 필라테스 학원으로 향했다. 수업에 앞서 인바디 검사를 받은 김성은은 "몸무게가 너무 적게 나왔다"고 털어놨다. 키 171cm에 몸무게가 49.1kg밖에 되지 않았던 것. 심지어 체지방량은 6.4kg밖에 되지 않아 놀라움을 안겼다. 필라테스 강사는 "체지방량이 일부러 운동 대회 나가는 사람처럼 나왔다"며 "표준 이하"라고 말했다.
김성은은 "사람들이 날 보면 운동 열심히 하고 자기 관리 잘하는 줄 아는데 사실 운동 안 좋아한다. SNS에 필라테스 사진 한 장 올리면 꾸준히 하는 줄 알고 오해하는데 2년 전에 30회 끊은 것도 다 못 썼다"며 "운동 대신 움직이는 게 운동이 되는 거 같다"고 밝혔다.
또 필라테스 강사는 군살 하나 없는 몸매를 자랑하는 김성은에게 "애 셋 낳은 몸이 아니다. 배가 하나도 없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성은은 "애 셋 육아하면 살 빠진다"고 토로했다.
필라테스가 끝나자마자 운동복 입은 채로 아이들을 하원 시킨 김성은은 다시 집에 돌아와 어머니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방송 스케줄을 하러 갔다. 하루종일 쉬지 않고 바쁘게 움직인 김성은은 겨우 스케줄을 끝내고 집에 돌아왔고, 어머니는 퇴근하고 온 딸을 위해 엄마표 집밥을 차려줬다.
삼 남매 육아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던 김성은은 어머니에게 "셋째 소식 들었을 때 어땠냐"고 물었다. 이에 김성은 어머니는 "솔직히 둘만 잘 키우길 바랐다. 네가 임신했다고 했는데 '어머 어떡해'라고 하지 않았냐. 그때 축하한다고 말해야 하는데 말이 안 나온다고 해서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김성은은 "셋 낳고 미안한 게 엄마가 봐줄 걸 내가 알지 않냐. 나도 엄마한테 손 안 벌리고 싶은데 그래도 엄마한테 맡기면 마음이 편하고 안심이 되고 일할 때도 신경 안 쓰이니까 엄마한테 SOS 치게 된다"고 미안해했다.
김성은 어머니는 "손주를 보면 너무 예쁜데 집에 가면 긴장이 풀리면서 몸이 안 좋다"면서도 "네가 열심히 애 셋 키우면서 요즘 일도 많아져서 하는 거 보면 뿌듯하긴 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성은은 "작년에도 내가 신랑보다 많이 벌었더라"고 강조했고, 어머니는 "내가 봤을 때 너가 진짜 열심히 살아서 안 도와줄 수가 없다. 어떡하냐. 자식인데. 아파도 도와주게 된다"며 딸을 걱정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방송에서 나온 넷째 이야기를 언급하며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라. 그건 진짜 아니다. 그러면 나 진짜 너네 집 안 온다"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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