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동상이몽2' 이지혜-문재완 부부가 둘째의 심장 박동 소리를 듣고 감격했다.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둘째의 첫 심장 박동 소리를 들은 이지혜-문재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지혜-문재완 부부는 태리와 함께 둘째의 첫 심장 소리를 듣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이지혜-문재완은 태리의 심장 소리를 처음 들었을 당시를 떠올리며 추억에 잠겼다.
이날 이지혜는 둘째의 태명이 '미니'라고 밝히며 "와니 미니라는 말인데 작은 재와니(재완)라는 뜻이다. 항상 남편이 붙어있는데 나한테 꼭 붙어있으라는 의미로 와니 미니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진료실로 들어간 이지혜는 둘째의 심장 소리를 듣기 전 "매 순간이 항상 불안하다"고 고백했다. 두 번의 유산 끝에 어렵게 찾아온 둘째인 만큼 이지혜는 더욱 긴장하고 걱정했던 것. 그러나 의사는 "(아이가) 건강하게 있다"며 심장 소리를 들려줬다.
초음파 화면을 한참 바라보던 이지혜는 "심장이 뛰어도 항상 불안하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의사는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 심박동도 잘 뛰고 있다"며 다시 한번 안심시켰다.
또한 태리는 처음 느껴보는 동생의 존재가 신기한 듯 초음파 사진을 손에 꼭 쥔 채로 "미니야 만나자"라고 인사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집에 돌아온 후 이지혜는 입덧이 심한 탓에 누워서 휴식을 취했다. 이지혜는 "배도 많이 나오면 오빠가 많이 도와줘야 된다. 그건 경험하지 않으면 모르는 거라 내가 준비한 게 있다"며 문재완에게 임신 체험복을 건넸다. 그러면서 "임신 6개월 정도의 배와 무게다. 오빠가 이걸 하고 찐 임산부 체험을 할 필요가 있다. 이건 아이 낳아본 사람만 아는 거다"라고 말했다. 무거운 임신 체험복에 가발까지 쓴 문재완은 조금이나마 임산부의 고충을 헤아렸다.
이어 이지혜는 동생을 맞을 태리를 위해 인형을 준비했다. 태리는 인형에게 우유를 먹이는 시늉을 하면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즐거워했다. 또 인형을 업고 돌아다니며 챙겨주고, 제일 좋아하는 빵도 양보하는 등 맏이로서 의젓한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태리는 가장 좋아하는 과자를 먹지 않고 얼마나 기다릴 수 있는지 시험해 보는 인내심 테스트에서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10초 만에 과자를 손에 쥔 태리는 씹지만 않았을 뿐 조금씩 침을 묻히거나 입에 넣었다 빼는 등의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결국 과자를 야금야금 먹어버린 태리는 "어려워"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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