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재혼한 아내를 언급하며 근황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코너 '명불허전'에는 김구라와 아들 그리(김동현), 조영구, 조혜련, 홍경민이 출연했다.
이날 김구라는 자신의 재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구라는 "동현이와 방송도 많이 하면서 가정사가 많이 예능화됐다"고 운을 떼며 "같이 있는 친구는 그런 이야기 하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한다. 쑥스러워한다. 그래서 제가 안 하는 거다. 그런데 만약에 그 친구가 '나 방송 나가고 싶어'라며 좋아한다고 같이 나오고 이럴 텐데. 저도 그런 게 쑥스러운 게 있고 마침 그런 생각이 맞아서 그런 이야기는 좀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때 MC 김재원이 "주변 친한 친구들은 목격하신 분들이 있나?"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홍경민은 "(김구라 아내를) 저는 식사 자리에서 한번 뵀었다. 김구라가 마음은 따뜻한데 말투가 다정하고 애교스럽지가 않잖아요? 무뚝뚝하게 하시더라. 그런데 마음으로 잘 하시겠죠"라고 말했다.
조영구는 김구라가 아내 자랑을 많이 한다면서 "아내가 아침에 반찬을 10가지를 만들어 줬다. 집을 호텔처럼 깨끗하게 정리정돈을 잘하고 돈을 줘도 돈을 안 쓰고 저축하고 아낀다더라. 그리고 그 분 때문에 행복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MC들은 아버지 김구라의 재혼에 대한 아들 그리의 생각을 조심스레 물었다.
그리는 "질문하는 걸 불편하게 생각하시는데 저는 전혀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제가 커가면서 아빠가 대단하고 멋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빠가 혼자였을 때에도 마음씨가 예쁜 여자를 만나서 다시 행복했으면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다. 저는 두 분 사이를 응원한다. 저는 식사를 자주 하는데 저한테도 너무 잘해주신다. 제가 사는 집도 거의 호텔로 만들어주신다. 청소를 다 해주신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tokki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