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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힘찬, '강제추행→음주운전' 사과…"모든 부분 죄송하다"(전문)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6-14 08:34

 힘찬, '강제추행→음주운전' 사과…"모든 부분 죄송하다"(전문)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B.A.P 출신 힘찬이 강제추행과 음주운전 사건 등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힘찬은 13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늦게나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다. 여태까지 했던 모든 행동들을 믿어주시고 기다려주셨던 분들께 이렇게나마 사과의 말씀 전하고 싶다. 늦게 말을 꺼낸 것은 여러 이유가 있지만 쏟아지는 기사와 진실이 다른 이야기가 있어 말을 아끼게 됐다. 여러가지 사건에 대해 심려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 모든 불찰과 실수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며 모든 부분 죄송하고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렇게까지 밖에 못하는 나를 용서해달라.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힘찬은 2018년 7월 경기도 남양주의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A씨는 힘찬을 포함한 20대 남자 3명과 여자 3명이 함께 펜션에서 놀던 중 힘찬이 강제로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힘찬은 서로 호감이 있었고 암묵적 동의에 의한 스킨십이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힘찬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이던 2020년 10월 25일 싱글 앨범을 발표하며 정면돌파를 시도했다. 그러나 컴백 다음날인 2020년 10월 26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학동사을리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불구속 입건돼 또 한번 실망을 안겼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추성엽 부장판사)은 힘찬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유죄를 인정, 징역 10개월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 등을 내렸다. 다만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할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힘찬은 재판부의 판결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했다.

다음은 힘찬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힘찬입니다. 먼저 말을 뒤늦게 꺼내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늦게나마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글을 적습니다. 제가 여태까지 했던 모든 행동들에 대하여 믿어주시고, 기다려 주셨던 분들께 먼저 이렇게나마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늦게 말을 꺼낸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쏟아지는 기사와 진실과는 다른 이야기들이 있기에 말을 아끼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사건들에 대하여 심려를 끼쳐 드린점 죄송합니다. 또한 저의 불찰과 실수에 대하여 모든것을 알고있으며, 모든 부분 죄송하고 사죄 드립니다. 모든 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여태까지 믿어주신분들에 대한 보답을 이렇게까지밖에 못하는 저를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모든 분들이 사고없이 무탈하게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안녕히계세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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