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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석 "조롱·무례한 의도 없었다"…'펜트하우스3' 인종차별 논란 사과 [종합]

이지현 기자

입력 2021-06-13 20:04

수정 2021-06-1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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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석 "조롱·무례한 의도 없었다"…'펜트하우스3' 인종차별 논란 사과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박은석이 흑인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박은석은 지난 11일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에서 로건 리의 쌍둥이 형 알렉스 리로 등장했다. 극 중 알렉스 리는 레게머리, 문신, 금붙이 등 파격적인 모습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알렉스 캐릭터에 대해 해외 팬들은 즉각 불쾌감을 드러냈다. 레게머리 같은 흑인들의 정체성과 연결된 스타일을 문화적 존중과 이해 없이 따라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지적하며 '인종 차별'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박은석은 SNS 계정을 통해 직접 해명했다. 그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사회에 해를 끼치거나 조롱하거나 무례하게 하거나 낙담하려는 의도가 없다. 캐릭터를 보고 화가 난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면서 "저 자신도 잘 알았어야 했다. 저에게 자각심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알렉스의 외모는 의도적으로 조롱을 묘사한 것이 아니다. 자신이 동경하고 되고 싶었던 문화를 표현하고자 했음을 믿어주길 바란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펜트하우스3' 제작진 측은 이에 대해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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