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런닝맨' PD "이광수, 바보 아냐 …제작진에 한번도 NO라고 한적 없는 사람"(전문)

이승미 기자

입력 2021-06-13 17:24

수정 2021-06-13 17:24

'런닝맨' PD "이광수, 바보 아냐 …제작진에 한번도 NO라고 한적 없…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이환진 PD가 '런닝맨'을 떠나는 이광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환진PD는 13일 자신의 SNS에 분장을 한 이광수의 사진과 함께 "내 기억에 광수는 제작진에게 한 번도 "No"라고 말한 적이 없다. 새끼발가락이 부러진 채로 이름표 뜯기를 하기도 했고 감기몸살이 걸린 채로 한겨울에 물폭탄을 맞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편집하면서 광수를 보다가 진짜 미친놈처럼 웃긴다고 생각하면서 광수 직캠이 풀리면 전 세계 코미디언들 문화충격 받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돌연변이처럼 나타난 예능계 타짜, 좋은 친구이자 나의 특별한 형제 광수, 긴 시간 동안 정말 멋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든 사람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라며 "광수, 바보 아닙니다. 아닌가? 바보라도 그 정도 바보는 아닙니다. 아닌..가?"라고 말을 더했다.

11년 동안 S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워년 멤버로 활약했다. 24일 마지막 녹화를 마쳤으며 13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예정이다. 이광수는 본업인 연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이환진PD 인스타그램 글 전문

내 기억에 광수는 제작진에게 한 번도 "No"라고 말한 적이 없다.

새끼발가락이 부러진 채로 이름표 뜯기를 하기도 했고 감기몸살이 걸린 채로 한겨울에 물폭탄을 맞기도 했다.

편집하면서 광수를 보다가 진짜 미친놈처럼 웃긴다고 생각하면서 광수 직캠이 풀리면 전 세계 코미디언들 문화충격 받을 거라고 생각했다.

돌연변이처럼 나타난 예능계 타짜, 좋은 친구이자 나의 특별한 형제 광수, 긴 시간 동안 정말 멋있었다.

마지막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광수, 바보 아닙니다.

아닌가?

바보라도 그 정도 바보는 아닙니다.

아닌..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