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은 11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스포츠조선과 만나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서인 극본, 김석윤 연출) 종영 기념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명민은 이정은과의 호흡에 대해 "(이)정은이 누나와의 케미는 유일하게 제가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다. 그 앞에서는 저의 외로움과 슬픔을 다 보일 수 있는 사람이다. 저의 모든 과거를 다 보일 수 있는 사람이다. 이정은이란 사람이 실제로 그랬다. 첫 술자리에서 저의 과거를 다 얘기하게끔 만드는 마력이 있었다. 처음부터 누나라고 불렀고, 배즙과 석류즙 등 몸에 좋은 보양식을 챙겨줬을 때 친누나처럼 더 가까워졌다. 너무 좋았고, 그러다 보니 서로가 오랜 작품을 같이 하지는 않았지만, 눈빛만 봐도 통한다고 할까. 김석윤 감독이 만든 분위기와 베이스가 깔리다 보니 배우들도 동화돼서 가족 같이 연기를 한 것 같다.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또 후배 연기자들에 대해서도 "제가 도움이 되는 존재였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후배들과의 호흡은 실제 그들을 보면서 여기가 진짜 로스쿨인지 드라마 촬영장인지 헷갈릴 정도로 케미가 좋아서 다가갈 수 없던 부분도 있다. 그들의 공기를 해치고 싶지 않아서. 그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양종훈을 어떻게 해야겠다는 디렉션이 나올 정도로 그들의 리액션이 로스쿨즈 학생들 같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