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서 황치열은 치매에 걸린 상태에서도 사연자를 돌보다 세상을 떠난 엄마의 사연에 눈시울을 붉혔다. 황치열은 "날 알아보지 못한다는 건 상상이 안될 정도의 큰 아픔일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또 아버지가 며칠 전 수술을 하셨다며 "아버지가 어느 날 '너 어렸을 땐 네가 물어보는 거 백번씩 대답해줬는데 이제 아버지가 늙어서 모르는 거 물어보니까 그거 하나 대답 못해주냐'고 하셨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죄송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지민은 간경화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자신을 못 알아볼 때가 있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황치열은 결혼계획에 대해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니까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할 생각"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김연아를 이상형으로 꼽은 것에 대해 "존경의 의미로 좋아했던 것"이라면서도 '김연아 닮은 분이 대시하면 어떡할 거냐'는 질문에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