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SC초점] BTS→TXT→세븐틴, 하이브 레이블 세계정복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6-10 16:02

수정 2021-06-10 16:23

more
 BTS→TXT→세븐틴, 하이브 레이블 세계정복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의 세계 정복이 시작됐다.



국내 음원차트와 음악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미국 빌보드 차트, 일본 오리콘 차트 등 각종 해외 차트까지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이 장악하며 막강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가장 선봉에 선 것은 역시 방탄소년단이다.

방탄소년단의 '버터'는 지난달 21일 공개된 후 국내 음원 사이트 멜론과 지니뮤직 일간 차트에서 19일 연속 1위를, 주간 차트에서는 2주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도 2주 연속 1위를 기록, '다이너마이트', '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 '라이프 고스 온'에 이어 '버터'까지 총 4곡, 통산 7번째 '핫100' 정상에 올려놓는 기염을 토했다. 또 월드 앨범 차트에서는 '맵 오브 더 솔 : 7', '비'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가 1~3위까지를 휩쓸었다.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는 주간 스트리밍 랭킹 1위를 차지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음악방송에서 본격적인 트로피 사냥에 나섰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신곡 '제로 바이 원 러브송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으로 지난 8일 방송된 SBS MTV '더 쇼(THE SHOW)'와 9일 MBC M·MBC every1 '쇼! 챔피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컴백 후 음악방송 트로피를 이틀 연속 들어 올리며, '4세대 아이돌 대표주자'의 진가를 여실히 증명했다.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서도 '혼돈의 장 : 프리즈'가 4위에 올랐다. '혼돈의 장 : 프리즈'는 8일 공개된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전세계 가장 트렌디한 음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빌보드 차트에서 K팝 가수, 특히 한 레이블의 아티스트들이 줄지어 최상위권을 휩쓴건 놀라운 사건이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이 K팝, 나아가 전세계 음악시장을 선두하고 있다는 의미다.

또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쌍끌이' 흥행이 성공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했고,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을 모두 휩쓰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팝스타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에 이들의 히트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그런데 데뷔 후 줄곧 방탄소년단의 성장 방식을 그대로 따라온 투모로우바이투게더까지 방탄소년단의 컴백 열흘 만에 정규 2집을 발표, 자체 최고 기록을 연일 경신하며 포텐을 터트리며 하이브 성공 방정식을 증명해냈다.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합동 공세에 이어 독보적인 'K팝 대세' 세븐틴까지 출격을 앞두고 있다. 세븐틴은 18일 미니 8집 '유어 초이스'를 발표한다. '유어 초이스'는 세븐틴이 2021년 새롭게 선보이는 "파워 오브 '러브'"의 두 번째 이야기다. "파워 오브 '러브'"는 삶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사랑의 순간에 대해 얘기하며 솔직하면서도 다채로운 사랑의 감정을 풀어낸 프로젝트다. 앞서 원우와 민규의 유닛이 '비터 스위트'를 통해 사랑과 우정 사이의 딜레마를 노래한 바 있다.

컴백에 앞서 세븐틴은 2019년 발매한 정규 3집 '언 오드'가 가온 인증 앨범 부문에서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며 밀리언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세븐틴은 지난해 발표한 미니7집 '헹가래'와 스페셜 앨범 '세미콜론', '언 오드'까지 트리플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컴백에 앞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