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버디즈2: 함께 하도록(이하 트래블 버디즈2)'는 김재중이 전국을 여행하며 한번도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해보고 여행 중 다양한 친구를 만나며 함께하는 이야기를 도록으로 만들어 담아가는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재중은 1화부터 애주가다운 면모를 드러내며 진솔한 모습을 보여줬고, 비주얼 먹방, 요가 등 반전매력을 보여주며 다양한 힐링을 안겨줬다. 유튜브 채널 영상에 '말을 너무 많이 했다'라는 댓글을 남기면서 본인 모습에 민망해하는 순간도 있었다. 날 것 그대로의 김재중을 보여준 소감을 어떨까.
"사실 모든 순간들이 날 것 자체인 것 같긴 하다. 시청자분들과 내 자신을 위해 선블록만 바르고 열심히 다녔다. 그걸 뚫고 나오는 나의 홍조라든지 어쩔 수 없는 자연스러움이 있다. 음식을 먹으면 맛에서 올라오는 얼굴에서 나오는 표현들이 있다. 반주 한 잔을 했을 때 나오는 모습들. 사실 방송에서 그 정도까지 나오는지 모르겠다. 실제로는 감독님과 작가님들의 대본에도 없었던, 시청자분들을 위한 착한 횡포다. 당혹스러운 순간들이 많았다. 날것이 느껴지시면 정말 잘 담긴거다. 에피소드는 대본을 읽지 않는다. 다음 스텝이 예상이 되면 자연스러움이 잘 안나오더라. 진행을 하게 되더라. 그래서 대본을 숙지하지 않고 막 부딪혔다. 그러다 보니 관계자분들과의 티키타카가 많았다."
"일단 놀랐던 건 이원일 셰프님이다. 바쁘신데도 와주셔서 감사했다. 개인적으로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데 사실 나는 MSG를 굉장히 선호하는 편이다. 엄청난 대형 식당을 하지 않는 이상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 없기 때문에 첨가하는 사람인데 MSG를 일체 쓰지 않고, 가루라는 걸 소금 외에 아무것도 넣지 않으시더라. 그런데도 MSG를 넣은 것 같은 맛을 내는 셰프님이 마법사 같았다. 두근거리고 신났다. 오랜만에 설??? 방송인 아니면 스타 셰프라는 느낌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인간미, 사람 냄새가 풍부하다는 걸 느꼈다. 촬영이 끝나고도 보고 싶을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생각 많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