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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문제 해결→솔루션 성공!"…반반가스 사장님, 임창정과 감격의 통화연결('골목식당')

이승미 기자

입력 2021-06-10 08:17

수정 2021-06-1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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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해결→솔루션 성공!"…반반가스 사장님, 임창정과 감격의 통화연결(…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부천 카센타 골목식당들이 발목을 잡았던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지난 주에 이어서 33번째 골목인 부천 카센터 골목 편이 방송됐다.

가장 먼저 수제버거집의 상황이 공개됐다. 사장님은 패티를 구울 때 분무기로 물을 뿌려가며 수분이 날아가는 문제를 잡았다. 백종원은 시식 후 고기와 패티로만 이뤄진 단백한 원시버거의 가격을 물었다. 이에 사장님은 "원가율이 2000원 정도다. 아무리 못해서 4700원은 받아야 한다"고 하자 백종원은 생각보다 높은 가격에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고기의 가격 명세서를 확인한 백종원은 육류 전문가에게 전화를 걸어 시세를 확인했다. 백종원은 "이 가게가 비싸다고 하는 게 아니고, 대체 할 수 있는 게 있는지 알아보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에게 확인해본 결과 사장님이 사온 고기는 소매가였다. 백종원은 "잘 되면 가격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문제가 있었다. 사장님이 손목터널증후군 때문에 혼자서는 많은 양 판매가 쉽지 않은 상황. 백종원은 "홀로 운영한다는 편견을 버리고 직원과 함께 분담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몇일 뒤 백종원은 다시 수제버거집을 긴급점검하기 위해 방문했다. 수제버거집에는 사장님의 아버님과 아르바이트생까지 있었다. 그간 당구장을 운영중이셨던 사장님의 아버님은 코로나19로 인해 당구장 경영이 쉽지 않다며 아들의 장사를 돕기 위해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저번 백종원의 조언대로 노력 끝에 버거의 가격도 내렸다. 원시버거 4300원, 근대버거 5300원, 현대버거 6800원으로 결정했다. 백종원은 끝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은 사장님에게 "원시버거는 상징적인 의미다. '나는 패티만으로도 맛있게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다. 이 마음 변하지말고 초심을 유지해라"며 따뜻하 조언과 응원을 건넸다.

한편 제주도 연돈에 유학을 다녀온 뒤에도 돈까스의 축축한 튀김옷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던 반반가스집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아무래도 고기의 문제 인 것 같다고 판단한 백종원은 은 돼지고기 납품업체 사장님에게 전화를 걸어 "등심에서 물이 나오는 것 같다"고 물었다. 사장님은 "잡았을 때 바로 냉장고에 넣었어야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허연색이 나올 수도 있다. 가게가서 붉은색이 나는 것을 구입해야한다"라고 조언했다.

백종원이 떠나고 김성주가 반반가스집을 방문했다. 김성주는 사장님에게 "제가 아는 분 중에 요식업 하는 분이 있다. 그분에게 한번 통화를 해보자"고 어딘가 전화를 걸었다. 상대는 바로 임창정이었다. 사장님은 가게 방문 첫날 하루종일 임창정 노래를 틀어놓고 따라부르고 있었을 정도로 유명한 '임창정 덕후'였다. 사장님의 얼굴의 설렘으로 가득찼다.

임창정은 사장님에게 "제작진의 전화를 받고 가서 직접 응원해주고 싶었는데 다른 스케줄 때문에 갈 수가 없었다"고 안타까워 하면서도 "제 노래 슬픈 발라드 말고 신나는 노래들을 틀어주시면 돈가스가 더 맛있지 않을까"라며 직접 응원의 노래를 불러줬다. 이에 사장님은 연신 "기회가 되시면 한 번 가게에 들려달라. 감사합니다 형님" 연발하며 행복해 했다.몇일 후 다시 반반가스집을 찾은 백종원. 백종원이 "나 이것 때문에 (걱정이 되서) 잠을 못잔다"고 하자 사장님은 "(문제를) 잡았다"며 자신있어 했다. 사장님이 내온 돈가스는 축축함이 전혀 없이 바삭했다. 백종원이 "역시 고기의 문제였냐"고 하자 사장님은 "고기와 기름의 온도 등 복합적인 문제였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2차 망치질을 적게 했던 거다"고 말했다. 또한 사장님은 "살면서 느낀 성취감 중 최고 였다, 열심히 노력할 거다. 큰 성과가 나와서 만족한다"고 다시 의지를 다잡았다.

다음 방문 가게는 샌드위치집. 가게는 키오스크를 설치했고 백종원은 키오스크로 주문을 완료했다. 음식을 기다리며 샌드위치의 가격을 확인한 백종원은 가격을 내린 사장님의 결정에 만족해 했다. 샌드위치를 맛 본 후에도 평가는 좋았다. "맛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는 "헬스장 와서 밥 먹는 거 같다. 운동을 안 했는데 건강해지는 맛"이라고 말했다.

사장님이 "하루에 150개 팔고 있다. 회전율이 좋아서 오전에 물량이 다 나가기도 했다"고 말하자 백종원은 "비어있는 곳을 이용해 작업실이나 창고로 사용해봐라"라고 조언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23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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