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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2' 신원호 PD "기획때는 시즌3까지 계획,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無

고재완 기자

입력 2021-06-10 14:58

'슬의생2' 신원호 PD "기획때는 시즌3까지 계획, 구체적으로 정해진 …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처음 기획했을때는 시즌3까지 계획,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어"



신원호 PD가 10일 온라인 중계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의생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신 PD는 시즌3에 대해서는 "새로운 시즌은 아직 생각도 안해봤다. 이것 마무리하기도 급급하고 있다"고 말하며 "처음 기획했을 때는 시즌3까지는 가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다. 몇년간 회의를 하면서 얼개를 그렇게 짜기는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시즌제를 하면서 느끼게된 한계도 있고 알지못한 지점에서 나오는 고단함도 있었다. 장점도 많지만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지점들도 많이 있다"며 "시즌2 첫 대본 리딩때 배우들에게 '시즌3는 묶어놓지 않겠다'고 말했었다. 처음에는 같은 계절에 3년에 걸쳐 하려는 계획이었는데 다음 시즌은 묶어두지 않고 나중에 혹 돌아오게되면 얘기하자고 말했다. 아직 구체적인 시즌3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제목에 대해서는 "'슬의생'은 '슬기로운 감방생활'과 회의를 같이 진행하다 제목이 정해졌다. 처음에는 이 제목이 아니었다"며 "의학드라마하면 흔히 떠오르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어 정한 제목이다. 어차피 늘 사람사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래서 제목은 계속 그렇게 될 수도 있고 전혀 다른 제목이 될 수 있다. 다음에는 '슬기로운 초딩생활'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해봤다. 어른들이 볼법한 어린 친구들 이야기를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시청률에 대해선 "흥행에 부담은 늘 있다. 쿨한 척하지만 늘 시청률 잘나오기를 바란다. 주1회를 결정하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내려놓자는 생각을 했다. 그것보다는 작품의 완성도와 공감대 형성에 중점을 두기로 약속을 했다. 물론 잘 안된다.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부담감을 많이 떨쳐 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17일 첫 방송하는 '슬의생2'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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