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되는 KBS 2TV '대화의 희열3'(연출 신수정)에서는 한국 축구의 두 레전드 박지성과 차범근이 최초 동반 출격한다. 이런 가운데 박지성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이후 꽃길만 걸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꿈에 그리던 유럽 무대에 진출하자마자 겪은 힘들었던 상황을 꺼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날 박지성은 무릎 부상과 함께 찾아온 첫 슬럼프를 고백한다. PSV 아인트호벤에 입단해 제 실력을 보여주기도 전에 온 슬럼프였다. 박지성은 "축구를 하는게 무서웠다. 태어나서 처음이었다"라며 나에게 공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품을 정도로 공이 두려웠던 당시 상황을 떠올린다고.
뿐만 아니라, 박지성은 이 슬럼프를 극복한 방법도 밝힐 예정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슬럼프를 이기기 위해 했던 박지성의 '이 방법'은 MC들의 마음을 단체로 뭉클하게 만든다고. 아주 사소한 것부터 시작됐다는 박지성의 슬럼프 극복 방법은 과연 무엇일지, '대화의 희열3'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