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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트와이스vs브레이브걸스, 서머퀸 찐승부 관전포인트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6-09 14:00

수정 2021-06-0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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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와이스vs브레이브걸스, 서머퀸 찐승부 관전포인트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톱 걸그룹의 '청량 서머퀸' 대전이 펼쳐진다.



명실상부 국내 최강의 K팝 걸그룹 트와이스와 '역주행의 아이콘' 브레이브걸스가 맞붙는다.

트와이스는 데뷔곡 '우아하게'를 시작으로 '치어업' 'TT' '모어 앤드 모어' 등 발표하는 곡마다 잇달아 히트를 기록하며 국내외 차트를 휩쓸어온 최강의 K팝 걸그룹이다. 브레이브걸스는 한 유튜버가 올린 '롤린' 댓글 모음 영상이 화제를 모으며 역주행 KTX에 탑승, 데뷔 10년 만에 대세로 떠올랐다. 이들이 비슷한 시기 컴백을 선언하며 최강 '서머퀸'은 누가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두 걸그룹 모두 '청량'을 콘셉트로 내세워 더욱 흥미를 자극한다.

트와이스의 컴백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완전체 컴백'이라는 점이다. 트와이스는 2019년 미나가 극도의 심리적 긴장 상태가 지속돼 활동을 중단했다. 미나의 상태가 안정되는 듯 하더니 지난해에는 정연이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다. 그리고 2년 만에 모든 멤버가 모두 모여 완전체 컴백을 선언하며 팬들의 기대는 높아지고 있다.

오랜만의 완전체 컴백인 만큼 트와이스는 전세계 팬들이 염원했던 '청량 트와이스'를 메인 콘셉트로 내세웠다. 타이틀곡 또한 밝고 경쾌한 느낌의 서머송 '알콜-프리'로 선택했다. '알콜-프리'는 온 세상을 밝게 만드는 사랑에 빠지는 마법 같은 순간을 노래한 곡으로, 트와이스 특유의 '큐티 섹시'와 '청량미'를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이 곡은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아 보사노바에 힙합을 결합한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 걸그룹 불패신화를 써온 박진영과 완전체 트와이스의 막강 조합이 또 한번 15연타 홈런을 기록할지 기대가 모인다.

트와이스는 11일 오후 1시 새 미니앨범 '테이스트 오브 러브'를 정식 발매한다. 이에 앞서 9일 오후 6시 타이틀곡 '알콜-프리'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컴백 분위기를 달군다. 또 미국 NBC 간판 프로그램 '엘렌 드제너러스쇼'에 출연해 '알콜-프리' 퍼포먼스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브레이브걸스도 칼을 갈았다.

브레이브걸스에게 이번 활동은 굉장히 중요한 기점이다. 역주행에 성공하며 단숨에 대세 반열에 오르긴 했지만, 이번 활동을 통해 역주행 뿐 아니라 정주행도 가능한 그룹이라는 걸 보여줘야 팀의 생명력과 인기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레이즈걸스의 가장 큰 무기이자 관전포인트는 아무래도 '음악' 그 자체일 것이다. 브레이브걸스를 이끄는 용감한 형제는 AOA 브라운아이드걸스 애프터스쿨 씨스타 등 대표 아이돌 그룹의 히트곡을 다수 만들어낸 주인공이다. 한때 주춤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롤린'과 '운전만해'의 역주행을 통해 아직 그의 음악이 대중에게 통한다는 것을 입증해냈다. 그런 만큼 용감한형제와 브레이브걸스가 새롭게 선보일 노래에 대한 기대는 상당하다.

독창적인 비트와 멜로디로 승부해왔던 용감한형제는 빠른 템포의 신나는 여름 노래로 브레이브걸스의 새 앨범을 가득 채웠다. 용감한 형제와 브레이브걸스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또 한번 서머퀸 자리를 정조준하겠다는 각오다.

그 각오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타이틀곡 '썸머퀸'이다. 제목부터 '썸머퀸'이라며 자신감을 한껏 드러낸 이들은 청량한 풀파티를 연상시키는 뮤직비디오 세트장 사진을 SNS를 통해 공개하거나, 반전 매력이 담긴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며 컴백 전 분위기 예열에 나서고 있다.

브레이브걸스는 17일 새 앨범을 공개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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