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 로맨스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김조광수 감독, 레인보우팩토리 제작)에서 이별 1일 차 밀당러 취업준비생 하늘을 연기한 이홍내. 그가 9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메이드 인 루프탑'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이홍내는 출세작인 '경이로운 소문'에 대해 "드라마가 끝난 뒤 딱 3주 정도 지청신을 알아주더라. '일상 생활이 힘들다는 게 이런 것이구나' 알 정도로 많이 알아봐 줬다. 한번은 헬스장에 운동하러 갔는데 한 시간동안 사진만 찍어주다 나왔다. 아들, 여자친구가 팬이다면서 사진 요청을 많이 하더라. 하지만 머리를 기르고 나서는 그런 부분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지금은 아무도 못 알아본다. 조금 아쉽기도 하다. 계속 알아봐주길 바랐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또한 "주변에서 '긴 시간 무명 시간이 힘들었겠다'라는 말을 해주지만 사실 힘들지 않았다. 실제로 나를 비롯해 매 순간 짧게 나오는 역할을 위해 고민하는 배우들이 많다. 배우인 순간보다 다른 일 하는 순간이 많은 동료나 선배들이 있는데 그들도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늘 고민한다. 좋은 연기를 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그래서 나는 만끽하기에는 아직 어렵다. 더 열심히 하려고 애를 쓰는 중이다. 이제는 조금 더 많은 사람이 내 연기에 관심을 가져주고 있지만 연기라는 게 좋은 평가를 받을 때도 있지만 아닐 때도 있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인물에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애를 쓴다. 촬영을 즐기기보다는 책임감이 많이 생겨서 좀 더 잘하려고 고민하는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