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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도 고민한 출산 후 공백 "2년간 일無, 일 안 한다고 소문나" ('해방타운')[SC리뷰]

이우주 기자

입력 2021-06-09 01:05

수정 2021-06-0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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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도 고민한 출산 후 공백 "2년간 일無, 일 안 한다고 소문나"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장스타' 장윤정에게도 출산과 육아로 인한 공백기가 있었다.



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해방타운'에서는 장윤정과 어린이집 엄마들의 자유가 그려졌다.

오랜만에 육아 없는 아침을 맞은 장윤정은 늦잠을 자는 여유를 부렸다. 일어나자마자 운동을 한 장윤정은 집에서 싸온 묵은지로 쌈밥과 된장찌개를 먹었다. 도경완은 "너무 소박한 거 아니냐"고 걱정했지만 장윤정은 "아직 날 잘 모르는 것 같다"고 행복하게 아침을 먹었다.

아침 식사 후 향한 곳은 축산물 시장. 장윤정의 홀로 살이를 궁금해하는 손님들을 대접하기 위해서였다. 장윤정의 등장에 상인 회장까지 등장할 정도로 시장은 한 순간에 팬사인회장이 됐다. 장윤정은 "늘 말하는 거지만 너무 감사하다. 안 그래도 코로나19 때문에 관객들을 못봐서 그리웠다. 그래서 더 멈추게 되더라"라고 팬들 한 명 한 명과 사진을 찍어주고 사인을 해줬다.

장윤정이 삼겹살 숙주 볶음과 샤브샤브를 만들고 기다리는 사이 손님들이 도착했다. 장윤정의 손님들은 아들 연우의 어린이집 친구 엄마들. 도경완과도 함께 가족 여행 다닐 정도로 친한 사이다.

대화 주제는 단연 장윤정의 해방. 한 친구는 "나는 휴직해서 시간이 많지 않냐. 정작 할 일이 없는데 공간 분리가 안 되니까 뭔가를 하게 되더라"라고 집에서도 쉴 수 없는 일상을 토로했다. 장윤정은 "혼자 있으니까 너무 좋다"며 "어제가 경완 씨 생일이었다. 남편이 생일을 알고는 있냐고 물어보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영상편지를 보내라고 제안했고 장윤정은 하트로 애정을 보여줬다.

자신만의 시간을 갖진 못하지만 친구들은 결혼을 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장윤정도 "(결혼 후)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 결혼 전엔 혼자 싸우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이젠 같이 해줄 수 있는 내 편이 생긴 느낌"이라고 공감했다. 하지만 "결혼하면 왜 자기 시간이 없는지 이해를 못했다"며 "아이에 대한 마음이 없었다면 자유롭게 지냈을 거 같다"고 밝혔다. 장윤정은 전날 6000만 원짜리 스피커를 구경하고 온 이야기를 하며 "혼자 있으면 그런 데 투자를 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고 친구들은 "아이들 옷은 사도 내 건 잘 못 산다"고 공감했다.

이어 친구들은 장윤정의 첫 인상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대스타 장윤정이 생각보다 검소하고 소탈해 놀랐다고. 또한 "장윤정은 춤 연습도 안 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고 장윤정은 "나 연습 엄청 열심히 한다. 안 하면 목도 녹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윤정은 출산 후 공백기에 대해 언급했다. 장윤정은 "연우 낳고 복귀를 했는데 일이 안 들어왔다. 일은 안 하기 시작하면 '안 한다'고 소문이 나더라. 제자리까지 돌아오는데 2년이 걸렸다"며 "근데 하영이가 또 생겼다. 계속 그 사이를 헤맸다"고 워킹맘의 고민을 털어놨다.

두 아들의 아빠 이종혁은 결혼 전 혼자 살아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며 '해방타운'을 통해 유부남들의 대리만족을 시켜주겠다고 밝혔다. 해방타운 입주 하루 전, 이종혁이 잔뜩 챙긴 건 골프, 야구, 스쿠버 다이빙 장비 등 취미 용품들이었다. 겼다. 취미 용품들로 캐리어를 네 개나 채운 이종혁은 집에 들어가자마자 소파에 드러누워 바로 해방 라이프에 적응했다.

'대한민국 유부남 대리만족 프로젝트'를 준비한 이종혁은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바이크숍으로 향했다. 바이크를 타는 게 이종혁의 버킷리스트 1순위. 고가의 바이크들을 시승해본 이종혁은 "아내와 상의해보겠다"며 헬멧과 라이더 재킷만 산 채 자리를 떴다.

이어 이종혁은 오토바이 중고거래를 위해 약속 장소를 향했다. "분란을 일으키고 싶지 않다. 덜 욕먹으려 한다"던 이종혁은 로망의 오토바이 대신 귀여운 스쿠터를 구매했다. 힘겹게 번호판을 단 이종혁은 스쿠터를 타고 신나게 달리다 저녁이 돼서야 집에 돌아왔다.

하루를 마무리하기 전 이종혁은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바이크를 샀다고 실토했다. 걱정과 달리 이종혁의 아내는 "나도 그거 타고 싶더라"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이종혁은 큰 바이크를 슬쩍 얘기했지만 그건 허락 받지 못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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