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하는 '대화의 희열3'은 한국 축구 역사를 쓴 '레전드' 박지성과 차범근이 최초 동반 출격하는 가운데, 박지성은 온 국민을 열광하게 했던 2002 월드컵 4강 신화 비하인드부터 스승 히딩크와의 인연에 대해 밝힌다.
이날 박지성은 레전드골을 터뜨린 2002 월드컵 포르투갈전에 출전하지 못할 뻔했던 사연을 말한다. 바로 발목 부상 때문인 것. 경기 시작 몇 시간 전까지도 그의 출전은 미지수였다고. 박지성은 "거의 포기했던 상황이다. 내 첫 월드컵이 여기서 끝나나? 생각했다"라고 회상하며, 부상 위기를 딛고 상대 팀 몰래 경기장에 잠입했던 비하인드를 밝힌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렇게 2002 월드컵이 배출한 최고의 스타가 된 박지성은 히딩크 감독이 있는 PSV 아인트호벤행에 얽힌 뒷이야기도 공개한다. 당시 3곳에서 계약 제안을 받았다는 박지성은 "백지수표 계약도 있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