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공포의 마녀구단 특집 '마구 토크 하러 마구 마구 등장하는 녀석들'로 꾸며지는 가운데, 새롭게 시작되는 예능 '마녀들 시즌 2'의 멤버들 신수지, 박지영, 박기량, 박성광, 박재홍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볼거리와 입담을 뽐냈다.
이날 신수지는 일명 '샤론 박'이라 불리며 많은 팬덤을 보유한 박지영 아나운서에 대해 "나와 박기량은 레깅스에 롱패딩을 입었다. 그런데 저 멀리서 스키니진에 은갈치 색깔의 킬힐을 신고 등장하더라"고 전했고 박기량은 "기가 죽었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지영은 "그럼 성공했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신수지는 "박지영 아나운서가 도도하고 까칠할 줄 알았다. 그런데 첫 멘트가 비속어였다"고 말했고 박기량은 "'XX 재밌다'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성격이 굉장히 털털해서 금방 친해졌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지영의 의도하지 않게 주사(?)가 공개돼 곤욕을 치렀다. 함께 출연한 박성광은 '마녀들' 멤버들과 술자리 중 취했던 박지영의 귀여운 취중진담을 깜짝 공개했다. 그는 "술자리에소 박지영이 너무 취해서 자기 이름을 자꾸 외치면서 말하더라. '지영이는 시즌3 안 할거야'라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지영은 "술 취해서 기억이 잘 안난다"고 변명했지만 민망함에 한동안 얼굴을 들지 못했다.
박기량은 "시즌 1 때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외야수 보낸 거 너무 섭섭했습니다. 허수아비, 전봇대라 놀린 거 너무 심하셨습니다"라고 말했고 심수창은 "그때 당시에는 긴장을 풀어주려고 얘기를 했는데, 그 말 한마디가 상처가 될 줄은 몰랐다. 말투를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미안하다. 앞으로 몸 조심하고, 몸을 좀 사렸으면 좋겠다.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