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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대박부동산' 강홍석 "시즌2 누구보다 바라..하찮은 영매 되고파"

문지연 기자

입력 2021-06-0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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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박부동산' 강홍석 "시즌2 누구보다 바라..하찮은 영매 되고파"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강홍석(35)이 '대박부동산' 시즌2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8일 강홍석은 온라인을 통해 스포츠조선과 만나 KBS 2TV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하수진 이영화 극본, 박진석 연출) 종영 기념 화상인터뷰를 진행했다.

강홍석은 "대박부동산이란 훌륭한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뻤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소재의 드라마였는데 끝날 때까지 재미있게 촬영해서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훌륭한 선배님들과 같이 연기해서 진짜 기분 좋게 촬영을 마무리를 잘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홍석은 특히 '퇴마 이야기'를 좋아한다며 "퇴마 얘기가 좋았던 거 같다. 귀신 나오는 드라마들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현실에서 찾아보기 힘든 소재다 보니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킬 수 있는 요소라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강홍석은 또 "귀신이 나오는 드라마는 '호텔델루나'라는 아주 훌륭한 작품을 해서 귀신 작품에 대한 궁금증은 적었다. 배우들이 연기할 때 크로마키를 달고 연기하거나 하는 것에는 거부감이 없이 했는데, 이번에도 CG가 훌륭해서 배우들이 편하지 않았나 싶다. CG가 멋지게 나온 거 같아서 편하게 연기를 한 거 같다. 제가 나오는 신들에 CG가 많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나라 누나는 퇴마할 때 CG가 많았어서 배우들이 편히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호텔 델루나'에서는 사신, '대박부동산'에서는 천재 해커로 활약한 데 대해 "사신이란 캐릭터는 사실 현실에 없는 캐릭터다 보니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볼 수 있던 거 같았고, 천재해커는 사실 주위에 컴퓨터를 잘하는 친구들이 워낙 많으니 그 친구들의 습성을 파악하려고 유튜브를 많이 보면서 공부를 많이 한 거 같다. 그리고 감독님이 추구하셨던 부분이 허 실장은 제 외모와 비슷하게 곰 같은 해커면 좋겠다고 하더라. 컴퓨터 앞에서는 누구보다도 빠르고 여우 같은 모습이 보였으면 했다고 해서 그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변화를 주려고 했다. 실제로는 컴퓨터를 전혀 못하고 키보드도 겨우 치는 수준이라 촬영할 때 타자를 치는 신에서 엉망으로 친다. 엉망으로 스피드가 빨라야해서 엉망으로 치는데 그런 부분을 카메라 감독님이 티 안 나게 잡아주셨다. 키보드를 집에서 연습해봤는데 쉽지 않더라"고 설명했다.

강홍석은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소재가 시즌2 가기 참 좋지 않나. 그런 부분에서도 기대를 하고 있지만, 진행이 된 얘기는 전혀 없고 제작이 된다면, 의사가 있고 꼭 참여하고 싶은 욕심은 무조건 있다. 퇴마 욕심까지 부릴 수 있다면 너무 좋다. 특별한 영매가 용화라면 저는 하찮은 영매이자 아무 때나 부를 수 있는 영매로 등장하면 너무 좋을 거 같다"고 밝혔다.

'대박부동산'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 홍지아(장나라)가 퇴마 전문 사기꾼 오인범(정용화)과 한 팀이 되어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 강홍석은 극중 대박부동산의 인터넷 정보수집 담당 허 실장을 연기하며 정용화와 브로맨스를 만들었다.

'대박부동산'은 9일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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