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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청춘' 정욱진 "사투리 감수부터 참여..뜻깊은 작품 영광"

문지연 기자

입력 2021-06-08 08:27

'오월의 청춘' 정욱진 "사투리 감수부터 참여..뜻깊은 작품 영광"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오월의 청춘' 정욱진이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정욱진은 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에서 동네 순경 '최정행'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수련(금새록 분)에게 첫눈에 반한 열혈 병아리 순경인 최순경은 시민 경호에 앞장서기도 한 가슴 따듯한 인물.

앞서 최순경은 안방극장을 눈물로 적셨다. 찰진 사투리와 능글맞은 모습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던 최순경은 계엄군에게 잡힌 시민들을 몰래 풀어줬다는 이유만으로 무자비하게 폭행을 당해 사망한 것.

이 와중에 정욱진의 연기는 빛났다. 수련에게 첫눈에 반한 최정행의 순정을 달달한 눈빛과 사랑에 빠진 표정으로 표현, 설렘을 선사하는 가 하면, 시민들을 걱정하는 장면에선 때로는 다급하게, 때로는 다정다감하고 아련한 눈빛 등으로 그리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였다.

이처럼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바탕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정욱진은 소속사를 통해 "여러모로 뜻깊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이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촬영시작 전 김보정 배우와 함께 사전 사투리 감수작업부터 참여하게 돼 개인적으론 더 잊지 못할 작품이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서 완벽한 지도를 해주신 송민엽 감독님, 이대경 감독님, 그리고 완벽한 대본을 써주신 이강 작가님을 비롯해 현장의 모든 감독님. 한 분 한 분 잊지 못할 스태프, 배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매년 5월이 되면 이 아련한 마음이 떠오를 것 같다. 오월의 청춘이라는 좋은 작품에 '최순경'이라는 따듯한 인물로 참여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고 감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월의 청춘'은 8일 최종회가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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