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는 열일 남편 문재완을 위한 이지혜의 기(氣) 팍팍 스페셜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이날 문재완의 세무사 사무실에는 긴장감이 맴돌았다.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무려 천억 대 자산가 건물주의 세무 상담이 잡혀 있었기 때문. 하지만 알고보니 이는 이지혜였던 것. 이지혜는 "남편이 바쁜 중에 한강에서 런닝을 하고 오는 예쁜 짓을 한다. 그래서 남편이 제일 좋아할 만한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결국 이지혜는 문재완이 알아채지 못하자 "아내 분을 사랑하는지 궁금하다", "아내 분의 가장 좋은 점이 뭐라고 생각하느냐"라고 질문을 던졌고, 이내 아내가 자주하는 귀걸이를 알아 본 문재완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지혜는 "그래도 이렇게 친절하게 하다니. 여보 너무 멋지다"며 감동한 마음을 전했다.
이지혜는 세무 업무로 몇 달간 고생한 남편을 위해 1인 25만 원 상당의 고급 한우 코스 요리 레스토랑을 예약했다. 입구에서부터 풍기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문재완은 "나 이런 데 와도 되나?"라며 "청담동은 무섭다. 가격이 비싸잖아. 완전 고마워"라고 이야기했다. 문재완은 한껏 흥분된 얼굴로 코스 요리가 나오는 족족 한입에 넣는가 하면 천천히 맛보고 있는 이지혜의 음식까지 탐해 이지혜에게 "내 스타일 정말 아니다"라며 쓴소리를 듣고야 말았다.
이어 평소 좀처럼 힘든 내색을 보이지 않는 문재완은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은 이지혜 말고는 없다"고 장난스럽게 답했다. 그러자 이지혜는 "난 오빠 편이다. 난 오빠를 위해서라면 모든 걸 다 버릴 수 있다.내가 오빠 지켜줄게"라고 이야기해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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