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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켜줄게" '동상이몽2' 이지혜X류이서, 남편을 위한 아내의 진심 [종합]

이지현 기자

입력 2021-06-0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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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켜줄게" '동상이몽2' 이지혜X류이서, 남편을 위한 아내의 진심…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이지혜가 남편 문재완의 기를 살리는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플렉스 했다.



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성은♥정조국 가족의 첫 제주 여행이 공개됐다.

앞서 김성은과 삼 남매가 남편 정조국이 살고 있는 제주 숙소를 깜짝 방문했다. 30분 만에 달려 온 정조국은 30일 만에 가족과 상봉했다. 깜짝 놀란 정조국은 "이제 서프라이즈 좀 그만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성은과 삼 남매는 정조국이 살고 있는 제주 숙소를 처음 방문했다. 아담한 사이즈에 깔끔하게 정돈된 내부와 오션 뷰가 돋보였다. 그런가 하면, 김성은은 태하에게 "TV 최근에 본 목록 좀 찾아봐"라고 시켰다. 목록에는 '쌈마이웨이, '파리의 연인' 등 로맨틱 코미디를 본 흔적을 발견했다. 이에 김성은은 "로맨틱 코미디 좋아했어? 예전엔 안보더니"라며 13년만에 남편의 취향을 알게 되 놀라했고, 쑥쓰러운 정조국은 "후배들이 와서 보는거다"라며 둘러댔다.

숙소를 살펴보던 김성은은 텅텅 빈 냉동실과 냉장실에 방치돼 있는 귤을 보자 "짠 내 난다"며 혼자 사는 남편을 안타까워했다. 이에 김성은은 "제주 오니까 서울가기 싫다"라며 "제주도에서 같이 살고 싶다"고 갑작스럽게 합가를 제안했다. 이어 서울 유소년 축구팀에 소속된 첫째 태하는 친정에 맡기기로 했고, 윤하와 재하만 데리고 내려오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그러자 당황한 정조국은 "와"라고 하면서도 말을 얼버무렸다. 심지어 태하도 엄마, 아빠가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며 합가를 적극적으로 찬성했지만, 속시원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결국 김성은은 서운함을 드러냈고, 정조국은 아내를 안으며 "내가 더 자주 갈게"라며 스윗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정조국은 '축구 꿈나무' 태하를 위해 K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안현범 선수를 초빙했다. 안현범 선수는 패널티킥을 어려워 하는 태하에게 특급 기술을 전수하며 아빠 정조국과는 다른 코칭을 선보였고, 이를 바로 흡수한 태하는 아빠를 상대로 골을 넣어 기쁨의 세레머니를 펼쳤다.

이날 문재완의 세무사 사무실에는 긴장감이 맴돌았다.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무려 천억 대 자산가 건물주의 세무 상담이 잡혀 있었기 때문. 하지만 알고보니 이는 이지혜였던 것. 이지혜는 "남편이 바쁜 중에 한강에서 런닝을 하고 오는 예쁜 짓을 한다. 그래서 남편이 제일 좋아할 만한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문재완은 아내 이지혜를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 되려 초고액 자산가의 방문인 만큼 문재완은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친절하게 상담에 임했다. 세무 상담이 시작되자 이지혜는 진상 고객으로 돌변해 "세무사님 옷이 저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 싶다. 해골 무늬가 너무 불편해서 오늘은 듣기가 불편하다", "뱃살을 좀 빼셔야할 것 같다"는 등 무례한 질문을 서슴없이 던졌다. 그럼에도 문재완은 마지막까지 "다음에 정장을 갖춰 입고 다시 약속을 잡겠다"며 친절하게 응대했다.

결국 이지혜는 "아내 분을 사랑하시나요"라며 정체를 밝히기 위해 질문을 더했고, 문재완은 "귀걸이 보니까 알겠네요"라며 뒤늦게 눈치를 챘다. 이지혜는 "그래도 이렇게 친절하게 하다니. 여보 너무 멋지다"며 감동한 마음을 전했다.

이지혜는 세무 업무로 몇 달간 고생한 남편을 위해 1인 25만 원 상당의 고급 한우 코스 요리 레스토랑을 예약했다. 입구에서부터 풍기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문재완은 "나 이런 데 와도 되나?"라며 "청담동은 무섭다. 가격이 비싸잖아. 완전 고마워"라고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최근 이지혜는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을 통해 위탁가정 초기 지원금, 학대 아동 상담 자금 등으로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에 이지혜는 "유튜브 수익이 1700만 원 정도 됐다. 많은 고민을 했는데, 사고 싶은 차가 있어서 모아둔 돈과 더해서 기부했다"라며 "카메라가 있을 때 결정을 해야 할 것 같아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전에 기부를 했는데, 아이유가 1억을 해서 묻혔다. 이번에는 전략적으로 6일날 했다"고 너스레를 더해 웃음을 안겼다.

문재완은 한껏 흥분된 얼굴로 코스 요리가 나오는 족족 한입에 넣는가 하면 천천히 맛보고 있는 이지혜의 음식까지 탐해 이지혜에게 "내 스타일 정말 아니다"라며 쓴소리를 듣고야 말았다.

이지혜는 고생한 문재완을 걱정하자, 문재완은 "와이프는 맨날 고생하니까"라며 따뜻한 말을 건냈다. 이에 이지혜는 "남편이 착해서 사람들이 함부로 할까봐 걱정이다. 혹시라도 누가 건드리거나 어려운 상황이 있으면 얘기해"라고 말하자, 문재완은 "내가 다 해결할 수 있다. 난 가장이잖아"라고 답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어 평소 좀처럼 힘든 내색을 보이지 않는 문재완은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은 이지혜 말고는 없다"고 장난스럽게 답했다. 그러자 이지혜는 "난 오빠 편이다. 난 오빠를 위해서라면 모든 걸 다 버릴 수 있다.내가 오빠 지켜줄게"라고 이야기해 감동을 더했다.

집으로 돌아 온 문재완은 라면으로 부족한 뱃속을 채웠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이지혜는 천체 망원경을 선물해 문재완을 놀라게 했다. 이지혜는 "남편의 꿈이 천문학자다. 그래서 가지고 싶은 걸 사줬다"라며 남편의 기를 살리는 이벤트를 완벽하게 성공시켰다.

한편 이날 류이서는 전진이 비밀 공간에 꼭꼭 숨겨왔던 신화 누드 화보집을 발견했다. 민망함에 안절부절못하는 전진과 달리, 류이서는 처음으로 접한 남편의 누드 화보집에 호기심을 보였다.

하지만 흥미롭게 화보집을 펼치던 류이서는 이내 큰 충격에 빠졌다. 누드집 속 전진의 파격적인 엉덩이 노출을 적나라하게 마주한 것. 이에 류이서는 "판매된 거 맞지? 세미가 아닌 것 같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전진은 부끄러움에 몸서리치며 누드집 사수에 나섰다.

전진은 처음으로 물 공포증이 있음을 고백했다. 7세 때 수영장에서 죽을 뻔했던 트라우마가 있어 수영을 전혀 못 한다는 것. '만능 스포츠맨' 전진의 예상치 못한 반전 고백에 스튜디오 MC들 역시 "수영 잘할 것처럼 생겼는데", "낯설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나중에 박태환 선수에게 배우고 싶다"는 전진에게 류이서는 "그 전에 나한테 배워 볼래? 사랑하는 사람이랑 안가봤잖아"라고 제안했다.

이에 전진은 아내와 함께 35년 만에 수영장을 찾았다. 류이서는 군살 없는 무결점 수영복 자태는 물론 자유형부터 배영까지 수준급 실력을 뽐냈다. 이에 전진은 헤벌쭉한 미소를 보여 스튜디오의 웃음을 자아냈다.

"물에 발이 닿지 않으면 공포가 온다"는 전진의 말에 류이서는 "내가 구해준다고 생각해라"며 안심시켰다. 이어 류이서의 수영레슨이 시작됐다. 숨쉬기부터 발차기 등을 가르치던 류이서는 "살려면 숨을 쉴거야"라며 스파르타식의 초강수를 뒀다. 무섭다는 전진은 살기 위해 헤엄을 쳤고 남다른 운동신경을 자랑했다. 그러던 중 전진은 근육 경련을 일으키는 응급상황이 발생했고, 놀란 류이서는 전진을 구조했다. 물 밖으로 나온 전진은 류이서에게 "인공호흡"을 외쳤고, 류이서는 인공호흡 같은 뽀뽀로 마무리해 눈길을 끌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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