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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루프탑' 김조광수 감독 "이홍내, BTS 뮤비 보고 강렬한 인상 받아"

이승미 기자

입력 2021-06-07 16:08

'메이드 인 루프탑' 김조광수 감독 "이홍내, BTS 뮤비 보고 강렬한 …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김조광수 감독이 배우 이홍내와 정휘의 캐스팅 과정에 대해 말했다.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김조광수 감독, 레인보우팩토리 제작)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이홍내, 정휘, 곽민규, 강정우, 염문경, 김조광수 감독 참석했다.

앞서 김혜성, 이제훈, 연우진 등을 발탁하며 남다른 '배우 보는 눈'으로 유명한 김조광수 감독. 그는 이번 캐스팅에 대해서도 말했다. "제가 배우 보는 눈이 있다, 제가 픽한 배우는 잘된다는 말이 있어서 좀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이번 영화를 하면서 내가 정말 보는 눈이 있다는생각이 드었다. 촬영을 할 때 더 빛나보였다. 이번 영화를 하고 나서 더 잘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연 그는 하늘 역의 이홍내에 대해 "BTS 뮤직비디오 '컴백홈'으로 강렬한 인상을 줘서 언젠가 꼭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영화에 딱 이홍내 배우가 어울릴거라 생각한건 아니었다. BTS 뮤비나 '경이로운 소문' 속 지청신처럼 강렬한 연기는 잘하지만 하늘 처럼 사랑스러운 연기를 잘할수있을까 싶었는데, 고맙게도 먼저 하늘 역을 하고 싶어다고 하더라. 반신반의하면서 쑥쓰러운 듯 인사를 하는데 하늘 역에 딱 맞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웃는 모습이 예쁘고 소년미가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봉식 역의 정휘에 대해 "정휘 배우가 '팬텀싱어' 1편에 출연해서 '알라딘' 노래를 부르는 걸 봤는데 우연히 보고 목소리와 얼굴이 너무 좋아서 꼭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사실 봉식 역은 무조건 얼굴이 예쁜 배우가 해야된다고 생각했다. 그때 정휘 배우가 생각나더라. 그래서 공연계에 수소문을 해서 정휘 배우의 연락처를 알아내서 연락을 하게 됐다. 시나리오를 보시고 바로 다음날 연락을 주셨다. 영화를 하면서도 예쁜 휘랑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이드 인 루프탑'은 '원나잇온리'(2014),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2012), '친구 사이?'(2009), '소년, 소년을 만나다'(2008) 등을 연출한 김조광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홍내, 정휘, 곽민규, 염문경, 이정은, 강정우 등이 출연한다. 오는 23일 개봉.

이스임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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