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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숙, 김학래와 별거 중 "주식으로 수억 날리고 또 몰래 해" ('1호가')[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21-06-0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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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숙, 김학래와 별거 중 "주식으로 수억 날리고 또 몰래 해" ('1호…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1호가' 임미숙이 김학래와의 별거 생활을 고백했다.



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별거 중인 숙래 부부의 이야기가 담겼다.

홀로 한옥에 있던 임미숙은 "김학래와 별거 중"이라는 폭탄 선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임미숙은 "김학래가 요즘 갱년기인지 짜증을 내고 화를 낸다. 이러다 이혼할 거 같다. 이럴 땐 잠깐 따로 떨어져 있으면 좋다 해서 나왔다"고 밝혔다. 임미숙은 3일째 김학래와 따로 살고 있다고.

임미숙이 지내고 있는 곳은 국악계 최고의 명창 김영임, 개그맨 이상해 부부의 국악연수원. 김영임은 "(김학래는) 어떻게 전화 한 통도 없냐.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거 같다"고 어이없어했다.

임미숙은 "31년 만에 혼자 나왔는데 좋은 정도가 아니다. 남편 없어도 될 것 같다"고 행복해했다.

힐링 중인 임미숙을 찾아온 건 역시 김학래였다. 김학래는 "어디 나가면 내가 찾아먹을 수 있게 고추장을 꺼내라"라고 툴툴거렸지만 사실은 보고 싶어서 온 것이었다.

임미숙은 집에 가자는 김학래에게 "자기가 맨날 화만 내고 짜증 내고 소리지르는데 내가 왜 가냐"고 분노했다. 9살 차이 나는 숙래부부처럼 김영임 이상해 부부도 나이차이가 꽤 나는 부부였다. 김영임은 "남자가 나이가 많으면 여자를 아껴준다는데 내가 아껴줘야 한다"고 말해 임미숙의 공감을 불렀다.

임미숙은 "주식이나 하고 일확천금을 꿈꾸려는 마음을 버려라"라며 "주식으로 돈 날린 게 수 억 원인데 얼마 전에 또 주식을 해서 통장을 숨겼다"고 폭로했다. 임미숙과 김학래는 결국 부부싸움을 하며 분위기를 살벌하게 만들었다.

임미숙은 김영임에게 "주식 하는 게 나쁘다는 게 아니다. 행사하고 방송 출연료 나오는데 한 번도 준 적이 없다. 남편이 얼마를 버는지 알 수가 없다"고 하소연했고 영상을 보던 김학래는 "경제권은 임미숙 씨한테 있다"고 반박했다.

김학래도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화만 내는 임미숙에게 서운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상해는 김학래에게 참으라고 조언했다. 김영임은 임미숙을 달래주기 위해 야외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저녁 준비로 휴전하게 된 부부. 김영임 이상해 부부는 숙래 부부를 위해 백숙을 준비했다.

임미숙은 김학래에게 "나와 화해하고 싶냐. 근데 왜 화를 내냐. 요즘 무슨 얘기만 하면 눈에서 불이 나온다"고 다시 하소연을 했다. 임미숙은 "나도 잘 살고 싶다 근데 나 몰래 주식하고 짜증내는 것 좀 안 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고 김영임 이상해 부부도 김학래를 나무랐다.

김영임 역시 임미숙과 같은 아픔이 있었다. 김영임은 "공황장애 걸려서 1년 동안 일어나지도 못했다. 속이 터질 거 같아 방에도 못 들어갔다. 거실에 이불을 두껍게 깔고 누워있는데 애들이 너무 불쌍하더라"라며 그때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김영임은 "그 당시에는 안면 마비까지 왔다. 한쪽 눈이 제대로 안 감긴다. 움직이지도 못해서 누워만 있었다고 고백했고 임미숙도 안타까워했다.

이상해가 위암을 초기에 발견한 것도 김영임 덕이었다. 김영임은 "건강검진을 매년 받으라 했는데 말을 안 듣는 척하더니 결국 받았더라. 거기서 발견한 것"이라 밝혔다. 이후 이상해는 김영임의 정성에 마음을 많이 열었다고. 이상해는 김학래에게 "아내에게 고마워하고 잘해라"라고 조언했다.

최양락은 팽현숙의 오랜 차 '팽카'를 폐차하기 위해 계획을 짰다. 안전을 위해 폐차를 제안했지만 팽현숙은 팽카를 보내기 싫어했다. 하지만 팽카는 촉매 온도 센서, 예열 플러그, 디젤 미립자 필터 등이 모두 고장 나며 수리 견적이 중고차값 정도로 나왔다.

최양락은 팽현숙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지인이 있는 슈퍼차 매장에 가 추천을 받았다. 그 중 가장 화려한 슈퍼카를 시승하기로 했다. 슈퍼카를 처음으로 운전해본 팽현숙은 신기해하면서도 "팽카가 아깝다"면서 마음을 돌리지 않았다. 팽현숙은 "폐차시키자"는 최양락의 말에 "폐차시키면 세상에 없어지는 거 아니냐. 팽카는 나의 분신"이라며 고칠 수 있는 만큼 고치자고 설득했다.

박준형은 지인의 사무실에서 얻어온 접이식 침대로 몰래 방을 꾸몄다. 베개와 이불까지 깔린 침대를 본 김지혜는 "나는 미니멀리스트"라며 분노했다. 박준형은 부부예약까지 언급하며 김지혜를 설득했지만 김지혜는 양보하지 않았다.

김지혜는 "박준형은 원래 바닥에서 자는 사람이다. 침대가 필요 없는 사람"이라 했지만 박준형은 침대를 사수하기 위해 애썼다. 결국 김지혜는 "저 침대 쓸 거면 절대 이 방에 들어오지 마"라고 초강수를 뒀다. 김지혜가 결사 반대를 한 이유는 각방을 쓰게 될까봐였다.

김지혜는 대화로 문제를 풀어보려 했지만 박준형은 강압적인 김지혜에게 결국 "내 방에서 나가"라고 화를 냈다. 김지혜는 "당신 그 말은 선을 넘었다"며 방을 나갔다.

방 밖을 나온 김지혜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박준형의 방 문을 책상으로 막았다. 박준형은 "개그적으로 보면 문 앞에 책상 놓은 것부터 김지혜가 이긴 거다. 대단했다"고 김지혜의 아이디어에 감탄했다. 결국 박준형은 침대를 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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