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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과 비슷한 길" 토니안, 배우 엔터 대표의 현실 "작년까지 적자" ('당나귀 귀')[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21-06-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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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과 비슷한 길" 토니안, 배우 엔터 대표의 현실 "작년까지 적자"…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당나귀 귀' 토니안이 배우 엔터 대표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줬다.



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새 보스로 토니 안이 출격했다.

배우 엔터 대표 토니안을 위해 측근으로 출격한 장예원. 장예원은 "직장인 시절부터 본 방송을 늘 챙겨봤다"고 밝혔고 전현무는 "SBS 직원이 왜 이걸 보냐. 거짓말 치지 마라"라고 의심했다. 장예원은 "SBS 직원일수록 SBS 더 안 본다. '런닝맨' 안 보고 이거 봤다"고 프리랜서의 패기를 보였다. 이에 김숙과 전현무는 "김소연 대표가 좋아하는 간식이 뭐냐"고 물었지만 장예원은 대답을 못했다. 결국 장예원은 "저희 아버지가 좋아한다"고 실토했다.

토니안은 박은혜, 송재림, 윤소희 등의 배우를 두고 있는 매니지먼트 대표. 엔터 사업한 지 18년차가 됐다는 토니안은 "이수만 선생님이 가셨던 길을 제가 비슷하게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SM시절부터 매니저님들, 대표님이 해오셨던 걸 기억해내면서 실천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어떤 보스인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정말 열심히 하는, 친절한 보스. 한 가정의 아빠 같은 보스"라고 답했다. 그러나 소속 연예인 박은혜는 "잔소리 많은 엄마다. 사장님일 때도 연예인이다. 좀 불편하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올해 토니안과 한솥밥을 먹게 된 엄현경이 사무실을 처음으로 찾아왔다. 엄현경은 토니안의 회사로 온 이유에 대해 "은혜 언니 때문에 왔다"며 "가족적인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 좀 더 친해져서 가족의 일원이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엄현경은 회사에 매니저가 몇 명이냐고 물었고 토니안은 대표인 자신을 포함해 6명이라 밝혔다. 회사 규모에 비해 턱없이 적은 상황. 엄현경은 "그럼 제 현장에 대표님이 오시는 경우도 있냐"고 물었고 토니안은 "그런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밝혀 엄현경을 놀라게 했다. 토니안은 "작년까지 적자가 있었고 재작년엔 좀 더 큰 적자가 있었다"고 재정 상황을 고백했다.

사무실 안에는 배우 권혁현이 대본 연습을 하고 있었다. 토니안은 "나는 신인은 사무실에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월말평가도 했다"며 아이돌 시스템을 배우 회사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엄현경은 "감독님 앞에서도 힘든데 어떻게 대표님 앞에서 연기를 하냐"고 질색했다.

이어 두 사람은 어색한 식사 자리를 가졌다. 엄현경은 "사실 너무 긴 시간이었다. 저는 너무 어색하다"고 토니안과의 식사자리를 떠올렸다. 토니안이 엄현경을 데려간 곳은 삼겹살집. 토니안은 "평소 자주 가는 곳이고 집을 개조한 곳이라 가족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엄현경에게 가족의 분위기를 주입시켰다.

엄현경은 "배우는 꼭 이래야 한다는 게 있냐"며 "제가 고라니 개인기가 있는데 주변에서 하지 말라 해서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토니안은 "나도 차인표 개인기가 있다"며 서로 개인기를 평가해주기로 했다.

충격의 개인기 교환이 끝나고 다시 어색한 식사 자리가 이어졌다. 토니안은 "어떤 역할을 하고 싶냐"고 물었고 엄현경은 "나무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고 엉뚱한 대답을 내놨다. 엄현경은 "나무는 어느 장면에나 다 있지 않냐. 돌멩이 같은 캐릭터일 수도 있고"라고 설명을 했지만 토니안은 "무슨 말인지 전혀 이해를 못했다"고 털어놨다.

토니안은 엄현경에게 또 '가족' 임을 주입시키다 "내가 현장에 나가는 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엄현경은 "그럼 너무 주목 받을 거 같다"고 선을 그었다. 피트니스 대회에 도전한 박광재는 양치승의 혹독한 트레이닝으로 운동을 이어갔다. 양치승은 트램펄린 앞에 박광재를 데려가 "이게 뭔 줄 아냐"고 물었고 박광재는 "트램펄린"이라고 답했다. 양치승이 "똑똑하다"고 놀라자 박광재는 "저 연대 경영학과 출신"이라고 반전 학력을 고백했다.

트램펄린 운동 중인 양 관장의 헬스장에 찾아온 손님은 황석정. 10개월 만에 온 황석정을 본 양치승은 "누나 왜 볼이 마스크 밖으로 튀어 나왔냐. 왜 이렇게 쪘냐"고 놀랐다. 황석정은 "대회 끝나고 예술 세계에 심취해 공연을 많이 했다. 술잔도 많이 기울이고 운동을 많이 못했다"고 털어놨다.

박광재 보다 앞서 피트니스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황석정은 "운동이 내 인생의 바탕이 됐다. 몸에 힘이 생겼다"며 "먹지 말라는 것도 몰래 먹었다. 못 먹어서 힘든 적이 없다"고 박광재를 응원했다.

황석정은 "마지막으로 맛있는 거 먹고 운동하자"며 멤버들과 중식당으로 향했다. 김동은은 전가복, 유린기 등 메뉴를 폭풍 주문하다 찹쌀탕수육, 소고기 탕수육 중에 뭘 시킬 지 고민했고 박광재는 "고민되면 둘 다 시키라"고 해답을 내놨다.

잡지 촬영 준비 때문에 식단 관리 중인 양치승 관장에게 황석정의 복수의 시간이 찾아왔다. 황석정은 "속이 다 풀린다"며 양치승 앞에서 폭풍 먹방을 펼쳤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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