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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고 죄송" 이광수, 마지막 인사 '오열'→멤버들도 '눈물 바다' 예고 ('런닝맨')[종합]

조윤선 기자

입력 2021-06-0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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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고 죄송" 이광수, 마지막 인사 '오열'→멤버들도 '눈물 바다' …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런닝맨' 멤버들이 하차를 앞둔 이광수 몰이를 했다.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눈물로 하차 인사를 전하는 이광수의 모습이 공개됐다.



6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유재석을 위해 세끼를 직접 차려 대접하는 '재석 세끼'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재석 세끼' 레이스를 위해 유재석은 대감으로, 7명의 멤버들은 머슴으로 변신했다. 유재석은 자신이 지난 녹화에서 무심코 던진 기획이 바로 실행되자 당황했다. 이에 제작진은 "아끼는 머슴 나가기 전에 같이 해야 될 거 같아서 그랬다"며 하차를 앞둔 이광수를 언급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전체적으로 엉망진창이다. 남의 프로그램 와서 울고, 누구는 나간다고 그러고 난리다"라며 '유퀴즈'에 출연해 눈물을 보인 지석진과 곧 하차하는 이광수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하차를 앞둔 이광수 몰이는 레이스 내내 이어졌다. 유재석은 머슴으로 분한 멤버들에게 가마를 대령하라고 했고, 이에 이광수와 하하, 지석진, 양세찬은 가마를 들었다. 하지만 압도적으로 키가 큰 이광수 탓에 균형이 맞지 않았고, 유재석은 "나갈 때 험한 꼴 당하고 싶냐"며 호통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유재석은 몇 발자국 되지 않는 거리도 이광수 가마를 이용했고, 이에 이광수는 "미치겠다. 진짜"라고 토로해 폭소케 했다.

이 와중에 양세찬은 은밀하게 이광수를 불러 "형 가져라. 마지막이니까"라며 레이스에 중요한 엽전을 챙겨줬다. 이광수는 "왜 이러냐. 하지 마라"라고 했지만, 양세찬은 마지막을 강조해 이광수를 폭발하게 했다. 그때 지석진이 나타나 양세찬에게 눈치 없이 "(엽전) 그러면 나 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하차할 때까지 매회 1회씩 필촉 크로스 외치기'를 선언했던 지석진은 이번에도 미션 전 '필촉 크로스'를 외쳤다. 이광수는 "필촉 크로스는 갑자기 왜 하냐"면서도 지석진과 크로스를 외쳐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대감' 유재석의 횡포가 계속되자 멤버들은 반란을 도모했고, 마침내 유재석은 머슴으로 좌천됐다. 새 대감으로는 이광수가 뽑혔다. 그러나 이광수는 대감의 권력을 누리기도 전에 멤버들의 반란에 좌천됐고, 다시 유재석이 새 대감으로 등극했다. 유재석은 이전보다 더 혹독하게 멤버들을 다스렸다. 특히 김종국을 코치로 삼아 지석진과 이광수를 강제 운동까지 시켜 폭소케 했다.

유재석의 폭정에 멤버들은 다시 한번 반란을 도모했고, 그 결과 이번에는 하하가 새 대감으로 뽑혔다. 심부름을 시킬 멤버를 찾던 하하에게 지석진은 "이지 브라더스가 한 번 갔다 오겠다"고 나섰고, 하하는 "필촉이 갔다 와라"며 울컥한 듯한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 갑작스러운 상황극에 당황한 이광수는 "지금 보내지 마라"라고 애원했지만, 지석진은 아랑곳하지 않고 '필촉 크로스'를 외쳤다.

마지막 대감일 줄 알았던 하하는 멤버들의 배신에 5분 만에 노비로 좌천됐고, 최후의 대감으로는 김종국이 뽑혔다. 상품 지목권을 얻은 김종국은 한우 세트를 이광수에게 선물했다. 이광수는 "날 왜 주냐"고 소리쳤지만, 멤버들은 "너 얼마 안 남았잖아"라며 억지 눈물 연기를 펼쳐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이광수는 이날 벌칙 막대 최다 보유자였고, 그 결과 지석진, 김종국과 함께 마지막까지 벌칙을 받게 됐다. 벌칙으로 설거지를 하던 지석진은 "너 잘하면 마지막 벌칙이다. 마지막 회는 벌칙이 없을 수도 있다"며 "진짜로 오늘 벌칙은 왠지 모르게 좋다"고 말했다. 아무런 대꾸도 못 한 채 애써 미소만 짓는 이광수를 보며 김종국은 "어색하게 그런 멘트 좀 하지 마라"라고 말했지만, 지석진은 "마지막 벌칙을 함께하니까 좋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예고편에는 마지막 하차 인사를 전하는 이광수의 모습이 공개됐다. 직접 쓴 편지를 읽던 이광수는 "너무너무 감사하다", "죄송하다"며 오열했고, 이에 멤버들도 눈시울을 붉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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