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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뭐하니' 권오중, 49금 음란천사→애처가 바르뎀 변신 "아내를 웃게 해주고파" [종합]

이지현 기자

입력 2021-06-0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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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뭐하니' 권오중, 49금 음란천사→애처가 바르뎀 변신 "아내를 웃게…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권오중이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속 주인공과 미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바르뎀'으로 등장했다.



5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는 JMT(조이 앤 뮤직 테크놀로지) 유재석 본부장(이하 유 본부장)의 '고독한 면접'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속 주인공과 미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지원자는 '바르뎀(권오중)'이다. 권오중의 광기 가득한 눈빛과 미소에 유재석은 "저승사자인 줄 알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권오중은 이력서에 "아내를 계속 웃게 해주고 싶다", "아내를 만났을때부터 지금까지 쭉"이라며 아내를 위해 '바르뎀' 복장을 하고 면접을 오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49금 드립의 '음란천사' 별명을 가진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음란을 다 없앴다. 전체관람가다"라고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 "우리 아이가 몸이 불편해 방송을 2년 쉬었다.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까, 밖에서 19금 이야기를 하면 웃지 않은 사람이 아내였다"라는 권오중은 "아내를 웃게 해주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특히 권오중은 한식, 양식 조리사, 바리스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보유한 것은 물론 쿵후 유단자이자 댄서로도 활약, 화려한 이력을 뽐냈다. "서태지와 아이들 '환상 속의 그대' 안무 제작에 참여하고 출연도 했다"는 권오중은 "댄스 동아리 회장을 했었다. 춤에 쿵후를 접목시켜서 춤 배틀에서는 한 번도 진 적이 없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음악이 흘러나오자 단발머리를 휘날리며 거침없이 스텝을 밟는 '바르뎀(권오중)'의 모습에 유재석은 박수를 치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터트렸다.

그런가 하면, 권오중은 직장인들의 속을 뻥 뚫리게 만들어 주는 '진상' 직장 상사를 향한 차진 욕과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귀에 때려 박히는 속 시원한 사이다 발언으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애처가 면모를 드러낸 권오중은 욕을 하기 전 "아내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면서 아내의 이름을 불렀고, 권오중의 아내가 깜작 등장해 이를 허락했다.

이에 권오중은 유재석의 상황 설명에 몰입해 거침없이 욕을 쏟아냈고, 유재석은 "머뭇거리실 줄 알았는데, 권오중이 해서 맛이 더 산다"라며 만족했다. 그러면서 권오중은 "많은 분들이 감정에 억눌려 있다.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90년대생이 온다. 92년생 면접자 이은지 입니다"라며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인사한 개그계 대표 이은지는 손하트를 날리며 이전 면접자와는 다른 톡톡 튀는 매력을 자랑했다. 이어 이은지는 "서울에 뷰 좋은 아파트만 있으면 이 바닥을 뜨고 싶다"라며 "41평 정도, 당산 쪽이나 용산 쪽도 괜찮다"라고 확고한 자기 목표를 솔직하게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은지는 '남자친구와 유튜브 운영 중'이라는 이력서에 대해 "전 국민이 다 아는 썸의 관계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상형에 대해 "입 튀어 나온 남자, 어깨 넣은 남자, 초식공룡 스타일이다"라고 이야기했고, 이에 유재석은 "공유 씨구나"라고 눈치챘다. 하지만 이은지는 "양세찬 씨도"라고 덧붙이며 "그분도 입툭튀 스타일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이은지는 사이좋은 부녀사이임을 밝혔다. "아버지가 택시 기사다. 집이 인천인데 딸인데도 불구하고 미터기를 키신다. 아버지 용돈 준다고 생각하라고 하신다"면서도 "아버지와 대화를 많이 하게 되서 소중한 시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남자친구 이야기를 한다. 남자친구와 강화도 여행을 데려다 주시고 12만 원을 받으셨다"면서 "아빠와 볼에 뽀뽀도 하고 포옹도 한다"고 더해 유재석을 더욱 놀라게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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