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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집 최초 공개...간식박스X팬 결혼 선물 '감동'→"♥ 하고 싶다" 고백 ('나혼산')[종합]

조윤선 기자

입력 2021-06-05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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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집 최초 공개...간식박스X팬 결혼 선물 '감동'→"♥ 하고 싶다…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김지석이 따뜻함이 가득한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싱글 라이프를 최초 공개한 김지석, 반려견 양희와 '개캉스(개+바캉스)'를 떠난 성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지석은 이날 "드디어 '나 혼자 산다'에 나왔다. 너무너무 나오고 싶었다"며 "절친들이 다 나왔었다. 원조 무지개 회원 하석진 나오는 걸 보면서 부러웠다. 엄청 자랑하더라. 나도 나갈 수 있을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나왔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지석의 싱글 라이프가 공개됐다. 독립 15년 차라는 그는 "아버지가 어렸을 때부터 룰을 만드셨다. 대학교 졸업하면 무조건 독립해서 나가서 살라고 하셨다. 부모로서 책임졌으니 그 이후의 삶은 알아서 해야 한다는 교육을 해주셔서 나와서 살 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김지석의 집은 모던하면서도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특히 벽에는 반려묘 치토를 위한 캣타워가 잔뜩 설치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지석은 "이사하게 된 계기도 치토 때문이다. 치토에게 특화된 공간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치토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잠에서 깨자마자 치토부터 챙긴 김지석은 이후 소파에 누워 리모컨을 들고 블라인드를 열었다. 이를 본 기안84는 "성공한 남자의 상징"이라며 감탄했다. 그러나 김지석은 블라인드가 올라감과 동시에 선글라스를 찾아 썼고, 이에 박나래는 "이건 약간 연예인 병 아니냐"며 연예인 병을 의심했다.

당황한 김지석은 "눈이 적응 시간이 필요해서 그런 거다. 진짜 콘셉트가 아니고 저 선글라스는 늘 저 자리에 있고, 블라인드 열 때마다 5분 정도는 쓰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기안84는 "그러면 블라인드를 안 올리는 게 낫지 않냐"고 물어 폭소케 했다.

이후 김지석은 현관 앞에 있는 간식 박스를 수거한 후 다시 종류별로 간식을 가득 채워 넣었다. 택배 기사님들을 위한 간식 박스를 준비한다는 김지석은 "여성 택배 기사분이 우리 아파트 업무를 봐주시는데 어느 날 초등학생 정도 돼 보이는 아들이 일을 신나게 도와주고 있는 걸 봤다. 그 모습이 너무 예뻐서 뭘 해줄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저 나이에 제일 좋아할 만한 게 간식, 음료 같은 게 아닐까 생각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글을 남겨놨는데 '감사합니다'라고 그 친구가 쓴 걸 보고 감동했다"며 "매일은 못 하고 생각날 때마다 챙기려고 한다. 간식이 많이 없어졌을 때가 기분이 좋다"며 따뜻한 마음씨로 감동을 안겼다.

40대에 접어들면서 건강을 챙기기 시작했다는 김지석은 직접 만든 건강 주스와 공진단을 챙겨 먹는가 하면 씻을 때도 하체 근육을 키우기 위해 짬짬이 운동을 하는 등 건강 관리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지석은 이불 갈이를 할 때도 '뇌섹남'답게 철저한 계산에 나섰지만, 계속 헷갈리며 뜻밖의 허당미를 뽐냈다. 또 드라이기 오작동에는 발까지 동원하는 의외의 얼간미로 웃음을 안겼다.

오랜 단골 식당과 가게에 들러 간단하게 장을 보고 다시 집에 돌아온 김지석은 건강한 안주 만들기에 나섰다. 그는 "혼술을 많이 하다 보니까 여러 가지 안주를 접하는데 최대한 맛있게 조금 먹으면서 건강한 안주는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있는 그대로 자연의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건강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이내 "사실 주접"이라고 셀프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석은 과일로 만든 수제 안주에 이어 감태와 김에 라이스 페이퍼를 올려 만든 김, 감태 부각까지 만들며 자취 15년 차의 내공을 뽐내 감탄을 유발했다.

이후 김지석은 팬클럽 운영진들과 화상 회의를 시작했다. 이날 김지석은 오랜 팬의 결혼 소식에 마치 친동생이 결혼하는 것처럼 기뻐하며 축하해줬다. 또한 흔쾌히 결혼식 사회까지 약속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지석은 팬들과 회의를 할 때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가 배우고, 누구는 그냥 회원이다 이런 게 아니라 팬클럽을 위해 뭘 할 수 있을까, 우리가 뭘 어떻게 하면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고 발전할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 특히 자주 연락하고 회의하니까 더 스스럼없이 지내는 거 같다"며 '찐' 팬 사랑을 드러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김지석은 이날 절친 하석진과 이장원을 집으로 초대해 오랜만에 뇌섹남 모임을 가졌다. 두 사람에 대해 김지석은 "동갑내기고 직업적으로도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어서 터놓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석의 집을 처음 방문한 하석진과 이장원은 빠르게 집 구경을 끝낸 후 함께 술을 마시며 근황 이야기를 나눴다. 코로나로 인해 이전과는 달라진 촬영 현장에 대한 이야기부터 40대에 들어선 배우로서의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김지석은 "나는 결혼보다는 사랑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하석진이 가장 먼저 결혼할 거 같다고 결혼 1순위로 지목했다. 이에 하석진은 "나 열심히 노력 중이다. 예전에는 누구 만나볼래라고 하면 간을 봤는데 요새는 일단 만나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지석은 세 사람 모두 솔로라면서 "앞으로 소개팅 제의가 들어오면 마음을 다 열기로 했다. 예전에는 혼자 김칫국 엄청 마셨는데 요즘에는 좀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하석진과 이장원이 집에 돌아간 후 김지석은 인테리어에 가장 신경을 썼다는 '맨케이브' 공간에 들어가 혼술을 마시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겼다. 혼자 사는 삶이 나쁘지 않다는 김지석은 "내가 잘하고 있고, 하루하루 작은 것에서 행복을 느끼가 날 소중히 아껴주고 챙겨주면서 지금 나의 이 작은 시간과 순간들이 앞으로, 지금의 날 만들고 있구나라는 나를 안아주는 거 같은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성훈은 반려견 양희와 함께 강릉 바닷가로 향했다. 성훈은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양희랑 자주 놀아주지 못했다"며 "드라마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고, 중요한 신들이 많이 남아서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바람 한 번 쐬러 양희와 강원도에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희와 강릉으로 가던 길에 성훈은 잠시 휴게소에 들렀다. 양희 전용 간식까지 따로 준비한 성훈은 먼저 양희를 챙겨준 후 벤치에 자리를 잡고 앉아 주전부리 먹방을 펼쳤다.

이후 다시 목적지를 향해 출발하려던 성훈은 인형 뽑기 기계를 발견했다. 지난번 즉흥 여행에서 인형 뽑기에 2만 원을 탕진했지만, 하나도 못 뽑았던 성훈은 운명처럼 마주한 인형 뽑기 기계 앞에서 다시 승부욕이 발동했다. 이에 성훈은 만 원을 걸고 인형 뽑기에 재도전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인형 뽑기 기계에 있는 집게가 말썽이었고, 결국 성훈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차로 향했다. 하지만 성훈이 떠난 후 직원이 인형 뽑기 기계를 점검할 때는 집게가 제대로 작동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강릉 바닷가에 도착한 성훈은 즐거워했지만, 물을 무서워하는 양희는 바닷가 근처에는 가지도 않아 걱정을 자아냈다. 이후 성훈은 본격적인 캠핑 준비를 시작했다. 빠르게 텐트를 설치한 후 성훈은 양희를 위해 팬들이 선물한 깜찍한 파라솔과 캠핑 의자, 선글라스, 모자 등을 꺼내놨다. 하지만 양희는 거부했고, 성훈은 결국 포기했다.

이어 성훈은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수상 레저 스포츠인 패들보드에 도전했다. 패들보드 경험이 없는 성훈은 먼저 패들보드 타는 자세부터 노 젓는 법까지 안전하게 기본기를 배운 후 바다로 향했다. 수영선수 출신답게 물에 강한 성훈은 패들보드 위에 한 번에 올라타며 실력을 발휘, 바다 위에서 힐링을 만끽했다.

연습을 마친 성훈은 이어 양희와 함께 패들보드 타기에 도전했다. 성훈은 "양희가 물을 무서워하지만 물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 패들보드 위에 올려놓고 안전하게 물에 떠서 한 바퀴 도는 거니까 그 정도는 괜찮을 거 같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패들보드 위에 앉은 양희는 겁먹은 듯한 모습이었지만, 이내 자리를 제대로 잡고 안정적인 자세로 앉아 성훈을 흐뭇하게 했다. 그러나 평화로운 시간도 잠시, 갑자기 양희는 보드 위에서 뛰어내려 혼자 헤엄쳐서 도망쳤다. 성훈은 양희와 뜻밖의 추격전을 펼쳐 웃음을 안겼다. 성훈은 "네가 자리를 잡은 게 아니라 뛸 타이밍 보고 있었던 거냐"며 황당해했다.

한바탕 물놀이 후 녹초가 된 성훈은 잔뜩 챙겨온 재료를 뒤로하고 "다 필요 없다"며 라면 두 봉지를 끓였다. 집게를 들고 순식간에 라면을 폭풍 흡입한 성훈은 "다음에는 바다 말고 산으로 가자"며 양희를 껴안았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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