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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빈 "47세 싱글라이프가 동안비결"→도미 회뜨기X먹방 "눈알=푸딩맛" ('편스토랑')[종합]

이지현 기자

입력 2021-06-0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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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빈 "47세 싱글라이프가 동안비결"→도미 회뜨기X먹방 "눈알=푸딩맛"…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국민 첫사랑 1호' 배우 명세빈이 청순한 이미지와 다른 놀라운 요리 실력을 공개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만두'를 주제로 한 27번째 메뉴 개발 대결이 시작됐다.

이날 명세빈이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편스토랑' 식구들은 나이를 잊게 하는 청순한 동안 외모에 감탄을 쏟아냈다. 기태영은 "10년 전에 만났는데 변한 게 없다"며 놀라워했고, 아나운서 김보민은 "저보다 언니로 알고 있다"고 하자 명세빈은 "맞다, 3살 더 많다"며 47세의 나이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동안 비결에 대해 "저는 아직 아기도 없고 가정이 없어서 저 혼자만 챙기면 된다"는 명세빈은 "나이가 들면서 소화 잘 안되서 최근 소화가 잘되는 식단을 하고 있다. 가스가 안차서 붓기가 없고 혈액순환이 잘 되는게 비결인 것 같다"고 털털한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명세빈은 싱글하우스를 최초 공개했다. 작은 거실과 작은 침실 하나로 이뤄진 아기자기한 싱글하우스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화이트 컬러에 명세빈의 손길이 닿은 센스 넘치는 소품들로 가득했다. 특히 공간이 넓지 않은 만큼 명세빈의 집에 있는 냉장고 역시 미니 사이즈였고, 심지어 조리 도구들도 '미니 사이즈'로 가득했다. 이에 명세빈은 "혼자 살기에 아늑하고 청소하기도 편해서 혼자 살기에 딱 좋다"라며 "40대 중반을 지나면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지 고민을 많이 했던 곳이다. 제2의 성장을 보낸 따뜻하고 행복한 공간이다"라고 자신의 싱글하우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는 것이 처음인 명세빈은 관찰 예능 초보답게 어쩔 줄 몰라 하며 긴장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주방에 들어서자 금세 깜짝 놀랄 요리 실력을 자랑해 '편스토랑' 식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아침메뉴로 새벽 시장에서 사온 도미를 꺼낸 명세빈은 회 칼을 장전하더니 회를 뜨기 시작했다. 청순 가련한 외모와 나긋나긋한 목소리와 달리 회 칼을 잡음과 동시에 돌변한 명세빈은 프로급 회 뜨기 실력을 자랑했고, 이에 도시어부 이경규조차 "최고 실력자다"라며 "방송에 나오려고 급하게 나온게 아니라 본인이 먹고 싶어서 하는거다"라고 극찬했다.

또한 소금에 달갈흰자를 섞은 소금흰자 반죽에 도미머리를 올리고 다시 덮었다. "로마시대부터 전해지는 요리법이다"는 명세빈은 "수분을 잡아줘서 촉촉해지고 잡내는 제거된다"고 이야기했다.

도미 회를 시작으로 도미머리구이, 도미솥밥, 도미 꽃만두 등 도미 한상을 뚝딱 차려내는 명세빈의 놀라운 요리 실력은 그야말로 모두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요리가 완성될 때마다 예쁜 식용 꽃을 활용해 플레이팅까지 완벽했다.

먹기에도 아까운 아름다운 한상을 차린 명세빈은 도미회부터 도미머리구이까지 푸짐한 먹방을 즐겼다. 특히 명세빈은 "나는 눈알을 너무 좋아해"라며 도미 눈알을 맛있게 먹으며 "촉촉하고 맛있다. 푸딩 같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어릴 때부터 먹었다"는 명세빈에게 이경규는 "나도 눈알은 먹지 않는다"며 단호하게 외쳐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는 폭탄머리에 선글라스를 착용, 영화 '올드보이 '속 주인공 최민식의 모습 그대로 분한 '규대수'로 등장해 큰 웃음을 터뜨렸다. 통산낙지 먹방과 만두 먹방 열연까지. 그야말로 영화인 이경규의 열정이 활활 불타올랐다. 뿐만 아니라 유지태 역은 이윤석이 '윤지태'로, 지상렬은 '지회장'으로 출연하는 등 '규라인'이 총 출동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나이를 잊은 이경규의 연기 투혼에 '편스토랑' 허지배인 허경환은 "이 모든 것이 영화 '미나리'에 대한 미련 때문이라고 하던데…"라며 질문했다. 이에 이경규는 "영화 '미나리'가 한국에서 개봉되기 전에 내가 수입하려고 했는데 사지 못했다"면서 "이걸로 그 한을 푼거다"라고 아쉬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앞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비율을 생각하며 아이들을 위해 음식을 만든 기태영은 이날도 '로로자매'가 등원하기 전 새벽부터, 아침밥상을 미리 준비했다. 기태영이 선택한 메뉴는 아몬드 우유를 넣고 끓인 만둣국. 아몬드 우유를 만둣국의 마지막에 추가해 마치 사골 육수로 끓인 듯 진하고 깊은 맛을 완성한 것은 물론, 몸에 좋은 탄수화물과 지방까지 완벽하게 보충할 수 있다. 여기에 단백질을 보충해줄 버섯 떡갈비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일로 식이 섬유를 보충해 줄 스페셜 샐러드까지 더했다. 특히 샐러드에는 "장모님이 물만두를 튀겨주셨는데 식감이 좋다"라며 특별함을 추가해 완벽한 '탄단지 아침'이 차려졌다.

기태영은 딸들을 위해 '기태일'한 상차림을 보이는가 하면, 능숙하게 아이들의 밥을 먹이는 '기프로' 다운 모습으로 감탄을 쏟아내게 했다. "절대 지각시키지 않는다"는 기태영은 아침 시간이 길어질수록 마음이 급해졌고, 수많은 고비 끝에 로로자매를 등원시켰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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