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우정 극본, 신원호 연출)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공개된 15초와 53초 분량의 3차 티저 영상은 이리저리 치이며 고군분투하는 율제병원 전공의들의 모습으로 시작해 궁금증을 높인다. 부족한 잠은 물론 머리 말릴 시간도 없이 환자를 위해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전공의들의 다시 시작된 긴박한 병원 라이프는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높인다.
무엇보다 "의사는 사람 아니냐. 괜찮아"라고 담담한 위로를 건네는 준완(정경호 분),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 그것만 생각해"라며 고민하는 전공의들의 중심을 잡아주는 석형(김대명 분)의 다정한 목소리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또한 송화(전미도 분)의 "고생했다"라는 한 마디는 지친 하루의 피로를 한순간에 잊게 하며 울컥하게 만든다. 특히 "시간이 더 필요해. 그래서 그래. 잘할 수 있고, 잘할 거야"라는 익준(조정석 분)의 말은 모두에게 용기와 따뜻한 위로를 전하며 뭉클함을 안겨준다. 더 깊어진 유대관계를 선보일 율제병원 사람들의 희로애락은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