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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스트레이키즈, '킹덤' 최종우승…패자없는 명승부 "끝 아닌 시작"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6-0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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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이키즈, '킹덤' 최종우승…패자없는 명승부 "끝 아닌 시작"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스트레이키즈가 왕좌를 차지했다.



3일 방송된 Mnet '킹덤 : 레전더리 워(이하 킹덤)'에서는 비투비 스트레이키즈 아이콘 SF9 에이티즈 더보이즈의 파이널 경연이 펼쳐졌다.

첫 번째 주자는 에이티즈였다. 에이티즈는 신곡 '멋'으로 반전 매력이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키즈 댄서들과의 댄스 브레이크는 경연을 잊고 축제를 즐기는 여유를 보여줬고,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꽹가리 북 장구 태평소 징 등 전통악기를 더해 이색적인 매력을 더했다. 종호의 시그니처인 '사과 쪼개기' 엔딩은 에이티즈만의 위트를 돋보이게 했다.

이어 스트레이키즈의 '울프강' 무대가 펼쳐졌다. 이들은 "우리의 날 것을 보여줄 경연곡"이라며 "스트레이키즈의 놀이터는 무대"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멤버들은 늑대인간으로 변신, 파워풀한 안무로 무대를 장악했다. 강렬한 비트와 상상을 초월하는 퍼포먼스, 독창적인 콘셉트까지 더해진 완벽한 무대에 경쟁자들도 넋을 잃었다.

더보이즈는 '킹덤 컴'을 경연곡으로 선택했다. "'킹덤'의 끝은 더보이즈의 또 다른 시작"이라고 각오를 다진 이들은 특유의 칼군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비투비는 신곡 '피날레'로 명불허전 보컬 그룹의 진수를 보여줬고, 아이콘은 '열중쉬어'로 자유분방한 힙합 스웨그를 방출했다. SF9은 '숨'을 통해 또 한번 치명적인 섹시미를 드러냈다.

모든 무대가 끝나고 아이콘은 "아티스트 분들과 함께해 뜻깊고 영광이었다. 너무 행복했다"고, 스트레이키즈는 "영광스러웠다. 값진 경험이었다. '킹덤'이란 발판을 통해 더욱 성장하고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에이티즈는 "선배들의 무대를 보며 우리도 발전할 수 있었다"고, 비투비는 "우리가 나간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뜯어말렸다. 궤도에 한번 올랐는데 천천히 즐기면서 내려오면 되지 않냐고, 굳이 경쟁할 필요가 있냐고 했었다. 하지만 배운 점이 정말 많았다"고 전했다.

최종 우승팀은 1,2,3차 점수와 파이널 점수 5만점을 더해 결정됐다. 파이널 점수는 음원차트 평가 순위 2만점과 경연 점수 3만점으로 구성됐다. 음원차트 평가순위는 더보이즈 스트레이키즈 비투비 에이티즈 아이콘 SF9 순서였다.

문자 및 앱투표 등을 합한 최종 결과 스트레이키즈가 우승을 차지했다. 스트레이키즈는 "당연히 1등을 목표로 생각하며 무대를 준비했다. 힘든 순간도 즐거운 순간도 많았는데 응원해주신 팬분들 덕분에 힘내서 무대를 할 수 있었다. 무대를 사랑해주고 관심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위는 더보이즈, 3위는 에이티즈, 4위는 비투비, 5위는 아이콘, 6위는 SF9이 차지했다.

MC 최강창민은 "'킹덤'은 말 그대로 매번 각 아티스트들의 한계를 뛰어넘는 멋진 무대의 연속이었다. 여섯 팀의 무대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보며 무대에 대한 강한 그리움과 향수를 느꼈고, 저 또한 하루빨리 팬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시기가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킹덤'의 MC를 하면서 그렇게 '무대'의 강한 울림을 다시 느낄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종영은 너무 아쉽지만 함께 성장한 여섯 팀의 앞으로가 더 기대되고 궁금해져 한편으로는 설레는 마음도 있다. 비투비, 아이콘, SF9, 더보이즈,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와 저희 동방신기도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비투비 서은광은 "'킹덤' 덕분에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무대들을 하면서 '비투비' 스스로 발전도 하고 후배들을 보며 많이 배웠다. 킹덤즈 6팀 모두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비투비가 10년 차 가수지만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배우는 자세로 열정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부디 다른 많은 분들께서도 용기를 얻고 열정을 다해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랐다. 마지막으로 정말 감사드린다"고, 이민혁은 "비록 '킹덤'은 끝나지만 저는 앞으로도 더 오래오래 꿈꾸고 싶다"고, 이창섭은 "다시 한 번 겸손을 배웠고 무대에 선다는 것이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걸 느꼈다"고, 프니엘은 "지금 잘 만나지 못하는 팬들에게 다양한 무대를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아이콘 송윤형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후련한 마음도 들고 아쉽기도 하다"고, 정찬우는 "아쉽고 후련한 마음이 동시에 드는데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김동혁은 "많은 아티스트 분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든 거 같아서 재밌었고 뿌듯했다"고, 바비는 "긴 시간, 많은 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꾸준히 받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구준회는 "한 무대, 한 무대가 멤버들을 포함한 많은 분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만들어졌기에 오랫동안 찬란한 추억으로 남아있지 않을까 싶다"고, 김진환은 "'킹덤'을 통해 아이콘의 정체성도 더 확고히 다지면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SF9 영빈은 "색다른 무대들에 도전하면서 준비 과정에서도 재밌었고 팬분들이 좋아해주시는 모습에 감사함을 느낀다. 많은 걸 배웠고 또 많은 걸 얻었다"고, 인성은 "앞으로의 도약을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재윤은 "좋은 동료, 값진 경험들을 얻게 되어 행복하고 우리 팀을 알린 것 같아서 너무 좋다. 더 발전하겠다"고, 다원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고, 주호는 "생각하면 많이 울컥한다. 모든 출연진들을 존경한다"고, 로운, 태양, 찬희는 "멤버와 팬들 모두가 한 뜻으로 달려왔다. 새로운 것들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됐다"고, 휘영은 "정말 긴 시간처럼 기억될 만큼 느낀 게 많다. 확실한 건 매 순간 성장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더보이즈 상연과 제이콥은 "멋진 무대들을 남기고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무대도 만들어서 행복했다. 모두가 고생많으셨다"고, 영훈과 선우는 "'킹덤'은 저희의 성장을 도와주고 가장 중요한 역할이 되어줬다. 팀워크를 더욱 키워준 프로그램이다"고, 현재와 주연 역시 "'로드 투 킹덤'과 '킹덤'을 통해 너무 좋은 기회와 발전을 만날 수 있었다. 멤버들에게도 너무 고맙고 모든 팀들에게 고생하셨다고 전하고 싶다"고, 케빈, 뉴, 큐의 "'로투킹'때부터 달려온 경연의 피날레를 찍게 됐는데 멤버들 정말 고생 많았다. 더 돈독해지고 소중한 것들을 알게 된 경험이었다"고, 에릭은 "'킹덤'은 끝이지만 더보이즈의 또 다른 시작은 이제부터다"고 했다.

스트레이키즈 방찬은 "많은 것들을 배우고 다양한 도전을 해본 것 같다. 아쉽기도 하지만 정말 즐겁고 행복한 추억들을 만들 수 있게 돼 후회는 없다"고, 리노와 한은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킹덤'의 모든 스태프 분들과 우리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창빈은 "무대를 준비하면서 고생도 많이 했지만 그만큼 미래의 스트레이 키즈가 다시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무대들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필릭스, 승민, 아이엔 또한 입을 모아 "여러 좋은 경험을 하면서 한층 더 성장하고 색깔도 뚜렷해진 것 같다.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에이티즈의 홍중은 "경연 준비 동안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울수 있어서 감사했다. '킹덤'은 끝나지만 에이티즈의 행보는 계속 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거라 약속한다"며 포부를 던졌다. 계속해서 "시간이 지나고 또 선배님들의 무대를 통해 많이 배우면서 마침내 멤버들과 무대를 즐길 수 있게 됐다"는 성화, "에이티즈라는 팀과 저희의 세계관을 확실히 보여드릴 수 있었다"는 윤호, "'언제 또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만큼 오래 간직하고 싶은 추억들"이라는 여상 그리고 "경쟁을 떠나 꿈같은 순간들의 연속이었다"는 산의 말도 뭉클함을 안겼다. 우영과 종호는 "다시는 경험해보지 못할 무대들이 많았다. 스스로 되돌아보기도 하며 발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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