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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X허재, 42살 나이차 넘은 '예능 콤비' 탄생…허재, MVP 등극('뽕숭아학당'[종합])

김준석 기자

입력 2021-06-0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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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X허재, 42살 나이차 넘은 '예능 콤비' 탄생…허재, MVP 등극…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웅동라인' 팀원인 정동원과 허재가 예능콤비로 맹활약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 인생학교' 53회에서는 개교 이래 처음 중간고사를 맞게 된 TOP6와 특별 게스트 배우 손병호와 농구 레전드 허재, 전 야구 선수 홍성흔, 장윤정 이사장의 특별 지시를 받고 온 '이사장의 남자' 도경완, '홍현희의 그' 제이쓴, 래퍼 넉살, 아이돌 이진혁, '소울 전파자' 그렉, 친근한 우리의 트롯맨들인 천명훈과 황윤성이 등장했다.

이날 본격적으로 '스타뽕든벨'이 시작됐다. 붐 선생님은 "우리는 모두다 친구다"라고 이야기했고, 허재는 정동원에게 "반갑다 친구야"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1교시는 '한글자 씩 올리도' 시간이었다. 이번 시간은 한 글자씩 음을 올려서 말을 해 팀원들까지 전체 성공하면 되는 간단한 문제였다.

웅동라인은 '역전석점슛'이라는 단어를 뽑았고, 에이스 임영웅마저 버퍼링 걸리게 한 극악의 난이도 제시어 당황했다. 결국 연속된 실패에 허재는 "왜 삼점슛을 석점슛으로 썼냐"라며 "역전석삼슛"이라고 오답을 내며 희대의 짤 '이게 불낙이야'라는 이후 역대급 웃음 폭탄 짤을 탄생시켰다. 웅동라인은 무려 4분 44초만에 성공했다.

희또라인은 '고려고교복'이라는 제시어를 선택했다. 이찬원은 술술 잘했지만 김희재는 3번의 연속으로 실패했고, 허재는 "저기 나 있다"라고 김희재를 놀렸다. 또 김희재는 계속 실패를 했고, 참던 이찬원은 "야이씨"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슴라인은 '게살샥스핀'이라는 어려운 제시어를 선택했다. 하지만 허재는 "이건 쉽다"라며 지적했다. 하지만 천명훈과 황윤성이 실패를 했지만 빠른 시간 내에 성공했다.

1교시 '한 글자 씩 올리도'는 1분 44초를 기록한 탁라인이 승리했다. 탁라인은 승리 송으로 '사내'를 선곡해 팀원들과 환상의 호흡을 보였다. 허재는 탁라인의 노래에 "몇 년 된 그룹 같다"라며 칭찬했다.

2교시는 '초성 노래방'이었다. 초성이 공개되면 버저를 먼저 누르고 초성이 들어간 노래를 부른 후 노래 제목과 가수를 말해야 정답인 퀴즈였다.

첫 번째 제시어는 'ㅂㅂ'가 등장했고, 허재는 옆 팀에서 이미 했던 노래와 제목을 틀리며 '퀴즈 구멍'에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 문제는 슴라인이 정답을 맞췄다.

두 번째는 'ㅊㄱ'라는 제시어가 등장했고, 천명훈은 정답을 맞히다 라미네이트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우당탕탕 혼란스러운 버저 전쟁부터 제멋대로 개사까지 뽕망진창 퀴즈가 펼쳐졌다.

허재는 조용필의 '친구여'를 '친구'라고 이야기한 후 "이러면 나 조퇴한다"라며 우기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홍성흔은 가사가 틀리자 "내가 미국 갔다 온 지 얼마 안 됐다"라며 우겨 모두를 웃겼다. 결국 두번째는 희또라인이 정답을 맞혔다.

세 번째로 'ㄸㄹ' 제시어가 등장했다. 이때 '뽕숭아학당' 막내 정동원은 농구 레전드 허재와 42살 차를 뛰어넘는 세대 초월 '환장 케미'를 터트리며, "내 거잖아!", "내가 이거 하려고 했어" 등 티격태격 유치찬란 팀워크를 선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세번째 문제도 희또라인이 정답을 가져갔다.

네 번째로 'ㅁㅇㅎ'라는 제시어가 등장하자 모두 "무야호?"라고 말했다. 이번에도 허재는 정동원의 코칭에도 계속된 오답 퍼레이드로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이번 문제도 희또라인이 챙겼다.

마지막 5점을 걸고 'ㄴㄴㄴㄴㄴ'이라는 문제가 나왔다. 문제가 나오자 모두 "이게 뭐냐"라며 당황했다. 하지만 희또라인은 또 한 번 정답을 맞혔고, 정동원은 "노잼"이라며 희또라인을 놀렸다. 결국 다시 정답 맞히기에 나섰고 웅동라인이 정답을 맞혀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의 최종 우승팀은 '웅동라인'이 7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팀원들은 허재에게 우승을 돌렸다.

오늘의 MVP는 오탑 퍼레이드로 웃음을 준 허재에게 돌아갔다.

허재는 "준우승 때 받았던 MVP만큼 기분이 좋다. 감사하다"라고 감사인사를 건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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