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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고스트나인, 첫사랑 소환 청량컴백…소녀팬 '밤샜다'(종합)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6-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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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스트나인, 첫사랑 소환 청량컴백…소녀팬 '밤샜다'(종합)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고스트나인이 초고속 컴백을 알렸다.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고스트나인의 미니4집 '나우 : 웬 위 아 인 러브(NOW : When we are in Lov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들의 컴백은 3월 발표한 '나우 : 웨어 위 아 히어(NOW : Where we are, here)' 이후 3개월 만의 일이다.

이태승은 "오랜만의 무대라 설레고 떨려서 밤을 샜다"고, 손준형은 "'서울' 활동 이후 3개월 만에 빠르게 컴백하게 됐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빨리 준비하게 됐다. 정말 열심히 준비한 만큼 기대되고 떨린다"고 밝혔다.

'나우 : 웬 위 아 인 러브'는 '나우' 시리즈의 두 번째 스토리로 사랑에 빠진 순간의 이야기를 청량하고 밝은 화법으로 풀어낸 앨범이다. 고스트나인은 데뷔 후 처음으로 청량한 콘셉트를 시도했다.

손준형은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곡들을 주로 했는데 이번엔 청량하고 소년미 넘치는 모습으로 돌아왔다. 상반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우리 나이대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자연스러운 모습이라 우리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신은 "조금이라도 어릴 때 우리의 청량함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이태승은 "전작에서는 시크하고 다크한 제스처와 표정을 해야했는데 이번에는 청량하고 맑고 귀여운 표정과 제스처를 해야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고스트나인이 생각하는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

이태승은 "사랑에 빠진 순간을 표현하는 노래들이다. 사랑은 예술이다. 사랑할 때 친구나 부모님 등에게 전하는 표현이 아름다워진다"고, 이준성은 "사랑은 게임이다. 가족 반려동물 등 누군가를 사랑하면 재미를 얻는다"고 답했다.

타이틀곡 '밤샜다(Up All Night)'는 사랑이 막 시작되는 순간의 풋풋함과 설렘을 담은 곡이다. 신선하고 청량한 리듬의 변주와 일상적인 가사로 고스트나인이 해석한 사랑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우진은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의 풋풋하고 설레는 모습을 담았다. 첫사랑 기억 소환이다. 어떻게 기존과 다르게 할지가 숙제였다. 보컬적인 부분에서는 맑고 청량한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다. 가사에 맞는 안무도 중요했다. '산에 오른다'는 가사는 멤버가 많은 점을 활용해 산을 만들어 오르는 모습을 실제로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이진우는 "고스트나인이 느끼고 있는 애틋하고 설레고 숨김없는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프린스는 "뮤직비디오에 물놀이 장면이 있다. 너무 재미있어서 찍으면서 옷이 다 찢어졌다. 메이크업도 다 지워지고 정신이 없었다"고, 황동준은 "이태성과 해수욕장에서 술래잡기를 했다. 태승이가 나를 잡고 넘어졌는데 일어나보니 소매가 없었다"고 귀띔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고스트나인의 변화한 음악적 색채를 엿볼 수 있는 '온 앤 온', 숨김없는 사랑을 표현한 '더블클릭', 귀여운 고백송 '트램폴린', 꿈과 자유를 찾아 떠나는 희망적 메시지를 담은 '런어웨이', 팬들을 향한 그리움을 담은 '안테나'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황동준은 "다양한 음악으로 특색 있는 그룹이라는 걸 알리고 싶다. 이게 고스트나인의 음악이라는 게 아직 정해진 단계는 아니지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며 우리만의 아이덴티티와 음악성을 구축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스트나인은 이날 오후 6시 '나우 : 웬 위 아 인 러브'를 발표한다.

이들은 "앨범 주제가 사랑이다. 모두에게 사랑을 뿜어낼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의미에서 '사랑둥이'란 수식어를 얻고 싶다. 데뷔 후 처음 해보는 밝은 콘셉트라 활동이 기대된다. 마음같아서는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 많은 분들께 고스트나인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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